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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명산

2016년 7월 24일. 고창 선운산

영알사랑 2016. 7. 26. 09:53


선운사와 꽃무릇으로 유명한 선운산도립공원의 선운산을 걸었다.



코스: 공원관리사무소-경수봉-마이재-수리봉-국사봉-소리재-용문굴-마애불-도솔암-천마봉-낙조대-배맨바위-청룡산-쥐바위-도솔계곡-장사송-선운사-주차장


선운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우측, 경수봉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봉숭아 꽃이 이쁜 집앞이 실질적인 들머리다.




경수봉 직전 전망바위에서 오늘 걸어갈 능선과 봉우리들을 짐작해 본다.



오늘 걸어갈 봉우리들 중 가장 높은 경수봉...




변산방향의 바다와 갯벌...

저 흐릿한 건너편의 내변산을 어제 걸었었다.



마이재


수리봉으로 오른다.

도솔봉이라고도 부르고 일부 지도 표시에는 이곳을 선운산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수리봉 옆 전망바위에서 본 국사봉(개이빨산)


선운사와 생태공원...



우측 국사봉으로...



국사봉으로 가기전 삼각점이 있는 돌탑봉...


국사봉 갈림길

500m 거리의 국사봉을 갔다 오기로...


막상 도착해 보면 볼거리 없는 국사봉...

국사봉은 산행지도에는 견치산, 개이빨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소리재를 지나고...


천상봉을 돌아서면....


선운산의 대표 볼거리들이 한눈에 들어 온다.



도솔암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여기서 도솔암까지 내려가면서 용문굴과 마애불까지 돌아보고 도솔암에서 천마봉으로 다시 올라와야 한다.


용문굴




용문굴 주변으로 거대한 바위들이 협곡형태를 이루고 있다.



보물 제1200호,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

고려시대에 조각한 이 불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마애불상 중의 하나로 미륵불이라고 한다.


도솔암으로 내려가 부족한 식수를 보충한다.


도솔암에서 시작해서 천마봉 ,낙조대, 배맨바위, 쥐바위, 사자바위, 투구바위를 돌아오는 것도 참 좋을것 같다.


다시 천마봉을 향해 오른다.




천마봉 직전의 우뚝솓은 전망바위에 오르면 주변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전망바위에서 기념하고....

(사실 이때부터 산행이 힘들 정도로 지치기 시작했다. 얼굴은 무표정으로 벌것게 달아오르고...)




천마봉으로 오른다.




주변산님께 부탁해서 정상인증하고...



첫번째로 오른 경수봉은 이미 까마득히 멀어지고...



하산걸음에 가야할 쥐바위와 사자바위가 건너편 능선에 있으니 멀지않아 보인다.




낙조대로...


낙조대 다음의 병풍바위와 철계단도 조망하고...



낙조대

변산쪽으로 해가 지는걸 보기만 원한다면 이곳에서의 그림도 참 좋을것 같다.








병풍바위로 오르다가 계단에서 돌아본 낙조대와 걸어온 봉우리들...


나아갈 방향...




배맨바위는 일반 등산으로는 오를 수가 없었다.






청룡산으로 오른다.

경수봉을 기준으로 청룡산이 가장 먼곳이다.



이 불볕더위에 참 많이도 걸어왔다.


이제부터 하산이라고 해도 될것 같은데...

기진맥진이다. 다리는 풀리고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고 한걸음 나아갈 힘도 없다.




쥐바위에 오른다.


쥐바위에서 또 돌아보고...

쥐바위에서 보니 다른 봉우리에 가려 잘 안보이던 국사봉이 눈에 들어 온다.


돌탑군을 지나고...


사자바위로 가는 갈림길...

여기서 마지막 남은 토마토 하나와 커피한잔으로 한참을 쉬면서 고민을 한다.

국기봉과 사자바위로 오를 것이냐?  아니면 도솔계곡으로 그냥 하산할 것이냐?

마눌님은 거리상으로는 별 차이가 없을것 같다고 오르자고 하는데 내가 체력이 바닥이다.

...

내가 먼저 계획한 코스를 이쯤에서 접자고 제안한다.

도솔계곡으로 바로 하산하기로...



도솔암 주차장


천연기념물 제354호 도솔암 장사송

반송으로 나이는 약 600살 정도,  진흥굴 앞에 있어서 진흥송으로도 불린다.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진흥굴



계곡을 끼고 좌,우로 차도와 보행자 탐벙로가 잘 구분되어 있다.






선운사 경내로 들어가 본다.






일주문을 빠져 나온다.



선운사 밖에는 생태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다.


천연기념물 제 367호 송악

둘레 80cm, 높이 15m의 거목으로 내륙에 있는 송악중 가장 큰 식물이라고 한다.


선운사와 꽃무릇으로 유명한 선운산도립공원...

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는 산행을 우선으로 하고 하산길에 사찰은 돌아보는게 덤이다.


경수봉에서 청룡산까지 해발 200m 후반부터~ 400m 중반까지 낮은 산들로 이어졌지만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다보니 계획했던 시간보다 많이 길어지고 폭염으로 지치고 힘든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