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를 더하는 24년 가을, 단풍을 쫓아 단풍 성지인 내장사를 찾았다.

호수에 비치는 우화정과 붉게 물든 단풍은 한 폭의 수채화다.

지각단풍을 쫓아 떠나는 여행이지만 마음은 때이른 단풍을 찾는 기분이다.

내장사 단풍은 내장산의 연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내장사 절집보다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 ~ ~
내장산은 해발 763m의 신선봉을 주봉으로 9개의 봉우리가 말발굽처럼 둘러선 모양으로 신비감을 자아낸다.
하지만, 오늘은 산행이 아닌 순수하게 내장사 단풍만을 탐(?)하기로 하고...


1박 2일의 일정이라 아침에 잠시 출근했다가 출발을 했더니 오후 2시가 되어서 내장산 주차장에 도착했다.

상가들 사이 내장천으로 드리우는 단풍들이 반겨주고...

늦은 도착으로 괜히 마음이 바쁘다.
상가동을 지나고 서둘러 단풍 걸음을 시작한다.


이번 단풍 나들이는 1년 중 한 번쯤 같이 하는 처형과 처제가 동행한다.
고로, 나는 1박 2일간 운전기사이며 찍사라고나 할까. ㅎ







올해는 지각 단풍이라 지난 주말까지도 단풍이 없다더니 생각보다 훨씬 그림색이 좋다.











세 분!! 신나게 즐겨보세요.
실력은 없지만 사진은 실컷 담아 드리리다.ㅎ



















오 호!!!
단풍색이 이 정도면 절정이라고 해도 되겠는데...








올해가 색감은 확실히 모자란다.
두 어번 왔었던 내장산이라 지난 단풍들과 비교가 되고...



평일이지만 셔틀버스는 쉴 새 없이 오가고...



우화정으로 들어선다.


기념하고 가야지요~~^^




단풍과 반영, 우화정은 역시 아름답다.



이런 것도 만들어 놓았네~~~





완전한 붉음보다는 여러 색이 어우러지는 이런 느낌도 싫지만은 않다.







마눌!!! 뭐 하시는지....ㅎ



천왕문으로 들어선다.
내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말사로 636년 창건된 영은사와 660년 창건된 내장사의 후신으로, 두 사찰이 1539년 중종에 의해 소실된 후 1557년 희묵대사에 의해 내장사로 창건되었다고 한다.
정유재란 때 전소되었다가 1639년 중수되었고, 6·25 전쟁 때 소실되었다가 1970년대에 중건하였다고...

만추다. 만추!!!







내장사 절집은 언제나처럼 그냥 둘러볼 뿐...
사진으로 담지도 못했다.


절집 앞 매점에서 군것질도 하고, 단풍아래에 않아 여유도 부리고...
그리고는 돌아 나간다.








산문을 빠져나오고...
셔틀버스 탑승장에는 여전히 대기줄이 만들어져 있다.




아직 푸른색의 나뭇잎이 많은데 나무 아래에는 수북이 낙엽으로 쌓이고 있다.





노란색은 노란색대로, 붉은색은 붉은색대로 나름의 자태를 뽐내는 내장의 단풍들...



마눌님 !!!
올라갈 때 그냥 지나쳤다고 한컷 담으란다. ㅋ



내장산 오색단풍길을 걸어 상가시설이 있는 신선교로 돌아 나오는 것으로 두 시간 남짓한 걸음을 마무리한다.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늦어진 24년 단풍...
평일 늦은 오후라서 한산할 줄 알았더니 단풍성지 내장사에는 단풍나들이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기 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0) | 2024.11.15 |
---|---|
백양사 단풍 (0) | 2024.11.14 |
순천만 국가정원 (0) | 2024.10.08 |
청풍호반케이블카 (0) | 2024.09.09 |
하동 여행(삼성궁.최참판댁.동정호) (0) | 2024.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