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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산

2017년 7월 16일. 금정산 장군봉

영알사랑 2017. 7. 17. 17:44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7월의 한가운데 . . . . . . .

중부지방은 집중호우다. 폭우다. 국지성 호우다.  비 피해로 난리들인데 유독 영남지방은 비 소식이 간절하다.

열대야와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둘째 일요일, 한 달만에 산걸음을 해봤다.




코스는 범어사 주차장에서 시작해 계명산을 거쳐 사배고개, 금륜사 관음보살앞전망덱을 지나 장군봉에 오른 뒤 갑오봉을 거쳐 범어사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로 총거리는 약 10㎞ 남짓한 거리이다.

이 코스의 매력은 고당봉(801.5m)을 비롯한 금정산 능선은 물론 부산 시가지와 양산 시가지, 낙동강 하류를 조망하며 걸을 수 있다.


범어사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걸음을 시작한다.


범어사는 스치듯 지난다.



계명산 방향으로...


계명암


계명암 절집 마당에서 본 부산 시가지....



금정산의 봉우리와 능선이 한 눈에 들어 온다.



계명암 뒤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소나무가 멋진 조망터에 오르니 달음산과 천성산과 대운산이 한눈에....




계명봉으로 오른다.




계명봉 앞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금정산과 범어사...




사배고개 갈림길로 내려선다.


누리길 신설노선을 걸어 금륜사까지는 산보하는 느낌으로 걷는다.






이 폭염에도 이렇게 걸으니 좋기만 하다.









금륜사까지 가는 3.1km 길은 콧노래를 부르며 걷는 산보 수준이다.









관음보살상앞 전망덱에 도착....



금륜사


금륜사까지 가지 않고 보살상 앞으로 올라 가기로....




덱 쉼터에서 잠시 쉰 뒤  된삐알을 치고 오른다.


첫봉우리였던 계명봉은 제법 멀어져 있다.



은동굴





보면 볼수록 눈,코,입이 선명한 얼굴 모양인 바위......






금정산의 북쪽으로 뻗은 능선으로 오른다.

한달만의 산행, 땀은 비오듯이 줄줄 흐르고 한걸음 한걸음이 힘들다.

능선으로 오르자 낙동강 하구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걸음을 한결 가볍게 해준다.



낙동강 하구....


양산 시가지...



능선에 오르면 장군봉까지는  바위길이 이어진다.






돌무더기로 쌓여있는 727봉....


앞쪽으로 장군봉이 가까워 지고 오른쪽 멀리 고당봉이 한눈에 들어 온다.








잔뜩 흐려있던 하늘이 오후가 되면서 햇살이 쨍쨍이다.



장군봉으로...






햇살이 뜨거워 서둘러 장군봉에서 내려선다.


장군평전을 지나서...


바람을 타고 한참을 머물러 있는 이녀석은 지금 뭘 노리고 있는걸까 ? ? ? ?


갑오봉을 확인하고...



범어사 방향으로 곧장 내려선다.



사배고개...


청련암을 둘러보고....







범어사도 휘~익....    대충대충......




범어사 입구 버스정류장으로 돌아오는것으로 산행을 마무리 한다.


한 달만에 가진 산걸음, 일부러 난이도가 없는 낮은 산을 골랐건먼 많이 힘들고 어려운 산행이었다.

체력이 떨어진건지 날씨를 탓해야 하는건지.....  ㅠ.ㅠ

남은 이 여름이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