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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치술령

2016년 3월 27일. 고위봉 이무기능선~태봉능선

영알사랑 2016. 3. 29. 19:05


햇살이 좋은 3월 마지막 휴일, 남산  고위봉을 찾았다.

지난 가을에 고위봉을 찾았을때 이무기능선이 등산로 정비중이라는 안내문을 봤었기에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도 하고 싶었다.

 


용장마을에서 출발하여 이무기능선으로 오른뒤 태봉능선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천우사 직전까지 가는 길가에는 봄이 살포시 내려앉아 있었다.


시작부터 잘 정비된 등로로 걸음이 가볍다.






저만치 앞, 로프가 있던 구간에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확실히 안전은 확보된것 같은데 산행의 재미는 반감되어 버렸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은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안전사고 예방이 주목적이라니 할 말이 없지만...






하산 할 태봉능선을 돌아 본다.




여전히 정상에는 산님들로 붐볐다. 

잠시 정상석이 조용할때 서둘러 한컷하고 이내 하산을 한다.



천룡사지 방향


바로 앞의 이무기능선과 그 뒤로 태봉능선, 멀리는 남산 금오봉 방향이 조망...



태봉능선으로 하산한다.







햇살좋은 바위에서 점심후 커피도 마시고, 한참을 쉬어간다.






바위틈에 뿌리내린 손가락 크기만한 진달래는 자연의 강한 생명력을 보여준다.


돌고래가 솓아 오르는 모습 ( 순전히 내생각....)








너무 멋진 소나무...




용장계로 내려선다.


쪼르르 흐르는 계곡에서 커피한잔 마시며 소금쟁이와 장난도 치고...


매화가 지고 살구꽃이 피고 있는 3월 마지막주,

따사로운 햇살 맞으며, 향긋한 흙내음 실어 나르는 봄바람 맞으며, 바위에 앉아 진한 솔내음 들이키며...

이무기능선의 정비된 등산로를 확인하기 위해 찾은 여유로운 산걸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