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경주 남산을 찾았다.
연타 산행이라 높은산과 긴 코스를 피하고, 쉬우면서 재미난 경주남산의 고위봉과 금오봉을 연계하기로 한다.
9시 50분, 용장1리 마을끝에서 산행을 시작...
천우사 아래에서 이무기능선으로...
여기도 등로의 훼손이 심하다.
태봉능선의 쌍봉...
하산코스가 될 금오봉과 용장사지 능선을 조망...
잘 정비된 로프 덕분에 암릉도 쉽게 오른다.
고위산 정상이 눈앞이다.
지나 온 능선과 용장마을
카메라를 바위에 올려놓고 흔적을 남겨본다.
지나는 산님이 전혀 없는 상태, 여유를 부리며 걷기에 딱이다.
멋진 전망바위에서 한번 더 뒤돌아 본다.
등로의 좌.우로 멋진 바위는 남김없이 다 올라본다. 이게 혼자하는 산행의 또다른 묘미가 아닐까....
내남 용산뜰에도 가을빛으로 서서히 물들어 가고...
바위틈에 자리잡은 소나무...
11시 20분, 고위산 정상. 평일이라서 그런지 오르는 내내 산님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
고위산을 돌아선뒤 전망바위에서는, 선명하지는 않았지만 멀리 치술령과 영알의 능선까지도 조망이 가능했다.
봉화대 삼거리, 여기서 이영재 방향으로...
등로의 우측 전망바위에서 본 칠불암
칠불암 뒤, 능선갈림길... 금오봉까지는 3.05km
용장계지곡삼층석탑(모전석탑)을 둘러보기로...
용장계지곡삼층석탑
뒤돌아보니 봉화대가 저만치 멀어진다.
이곳을 시작으로 연이어 이런 바위사이를 여러차례 지나가야 한다. 재미가 쏠쏠하다.
전망바위에서 나아갈 금오봉과 좌측의 쌍봉을 조망...
1시, 이영재
이어서 나타나는 임도, 가을 햇살이 따갑다.
삼화령, 여기서 우측능선에 위치한 대연화좌대를 보기위해 탐방로를 이탈(?)한다
삼화령 뒤 능선에 위치한 대연화좌대
대연화좌대에서 바라본 고위봉 방향...
탐방로가 아닌 길, 생태복원중인지 길에 그물망이 깔려 있었다.
임도로 빠져 나온다. 이어 좌측의 금오봉 방향으로 이동...
1시 37분, 금오봉 정상
정상에서의 사진촬영을 돕기 위함인지, 고위봉과 금오봉에는 포토라인이라며 카메라를 고정할 수 있는 삼각대를 설치해 놓았다.
1시 47분, 금오봉을 돌아나와 용장사지 방향으로...
경주 남산 용장사곡 삼층석탑
오전에 올랐던 고위산 방향을 다시 한번 바라본다.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경주 남산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
2시 30분, 설잠교를 지난다.
등로와 멀어진 계곡에서 올 여름 마지막 알탕을 즐기고...
연이어 내린 비로 용장골 계곡에도 수량은 풍부하다.
3시 25분, 출발지로 원점회귀...
암릉을 걷는 재미와, 종일 여유로움을 느끼게 한 남산 산행(5시간 30분)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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