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 그 자체만으로도 봄을 느낄 수 있는 3월... 몸도 마음도 빨리 봄을 맞이하고 싶다.
수술을 한지도 벌써 만 2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몸은 여전히 베낭하나 짊어질 수 없는 반쪽짜리다.
불편하다고 그냥 집에서 쉴 수 만은 없고...
오늘도 많은 준비물 필요없이 간단히 나설 수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해 본다.
코스 : 임기마을-묘법사-철마산-당나귀봉(574봉)-매암산-망월산-용화사-임기저수지-임기마을
(구글지도는 부산일보에서 퍼옴)
10시 47분, 임기마을로 들어선다.
들머리: 10시 55분, 임기마을 버스정류장옆에 주차후 산행을 시작...
철산교를 건너지 않고, 식육점 뒤편의 골목이 끝나는 지점에서 부터 산행의 시작이라고 보면 될 듯...
11시 12분, 묘법사로 들어선다.
묘법사 경내를 한바퀴 둘러 본 뒤 본격 산행을 시작한다.
11시 32분, 무명암
이정표가 참 특이하다. 철마산과 잘 어울리는듯....
11시 40분, 법성굴...
다섯갈레의 길이 만나고...
12시 04분, 첫번째 전망바위..
고당봉을 중심으로 하는 금정산이 한눈에... 흐린 날씨가 아쉬울 뿐이다.
북쪽으로는 천성산과 대운산이 흐릿하게 시야에...
12시 16분, 철마산 서봉에 도착, 주변 조망이 끝내준다. 흐린날씨가 더없이 아쉬울뿐....
철마산과 당나귀봉 사이로 달음산이 보이고...
대운산. 시명산. 삼각산이 한눈에 들어 온다.
서봉을 뒤로하고 철마산 주봉으로 이동...
12시 32분, 철마산 정상
간단히 기념하고 망월산 방향으로 이동...
겨우내 얼었던 산이 녹으면서 등로는 진흙으로 범벅이다.
그렇지 않아도 부실한 몸인데 등산화는 자꾸만 무거워 지고, 걸음은 이상하게 뒤뚱거려 진다.
등로 주변은 간벌작업이 깨끗하게 되어있어 걷는이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지고...
12시 57분, 용천지맥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나고...
억새군락지...
1시 19분, 당나귀봉(574봉)
당나귀봉에서 지나 온 철마산을 돌아 본다.
당나귀봉의 북동쪽은 철쭉이 제법 넓게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산불저지선으로 조성된 등로를 얼마나 걸었을까? 암봉으로 된 매암산이 눈앞에 나타난다.
철마산에서 멀리 보이던 달음산도 이제 정관 신도시와 함께 가까이 자리하고 있다.
1시 42분, 매암산의 건너편 전망바위에서 커피한잔으로 여유를 가지고...
1시 54분, 매암산
발아래가 정관 신도시...
매암산은 직벽으로 이루어진 바위가 얼마나 높던지.... 쳐다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했다.
좀 전 커피를 마셨던 전망바위...
북쪽으로 작은 골을 지나 다시 들어 선 전망바위에서...
망월산으로 오른다.
2시 12분, 망월산
매암산과 망월산은 일출과 월출을 맞이하기에도 너무 좋을 듯...
오늘의 최종 목적지였던 망월산을 뒤로하고 본격 하산을 시작한다.
2시 33분, 질퍽거리는 등로를 힘들게(?) 걸어서, 좌측으로 임기마을 이정표를 따라 하산...
송전철탑 공사관계로 산은 허리가 잘린상태...
정겨운 산골마을도 만나고...
3시 03분, 임기저수지
임기저수지에서 본 철마산
용화사에서부터 임기마을까지 약40분정도(쉬엄쉬엄 놀아가며..) 소요되는 하산길인 포장길이 '옥에 티'...
시원한 계곡을 옆구리에 끼고 하산, 임기마을의 상수도 식수원으로 임기천으로 들어 갈 수 없는것이 마지막 아쉬움...
3시 30분, 임기마을 버스정류장으로 원점회귀...
아직은 불편한 몸이라 빨리 걷지도 못하고, 사진찍고 주변살피느라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되었다.
점심시간 포함 4시간정도면 여유있게 마음편하게 한바퀴 할수 있는 철마산과 망월산을 연계하는 코스가 아닌가 생각된다.
용화사에서부터 시작되는 포장 도로를 걷기 싫다면 백운산까지 좀더 걸어서 하산한다면
임기저수지 아래까지 내려 올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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