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이 넘도록 눈이 내리다가 겨우 봄인가 했더니... 낮 기온은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여름의 한가운데에 와 버리고 말았다.
혹시나 하고 찾은 원효산 화엄벌, 역시나... 늦어 버렸다. 시들어 지고, 뜨거운 햇살에 꽃잎색이 바래고...
홍룡사 입구
홍룡폭포. 수량이 많아서 좋다
홍룡사
홍룡사 해우소 위쪽으로 코스를 잡고...
산행 1시간 30분, 화엄벌 도착
한 발 늦었다. 꽃이 지고 있다.
정기산행이 아니었다면 지난주가 참 좋았을 듯... 아쉽다
그나마 군사시절 주변으로 연달래는 볼만하다
흰색에 가까운 연달래
군사시절을 한바퀴 돌아서 원효암으로 방향을...
원효산 정상부에 자리한 공군 군사시설
원효암에도 사람으로 북적이고...
화엄벌로가는 낭떠러지 코스는 데크 계단으로 바뀌었다. 지난 가을까지 재미(?)있게 걸었던 길인데...
편백군락지가 시작될 즈음... 오늘도 등로를 버리고 계곡으로 들어 간다.
시원하고 깨끗한 계곡, 귀를 맑게해주는 물소리... 하산길이 자꾸만 길어진다
발담그고 커피한잔 더 마시고...
홍룡사를 중심으로 하는 4시간이면 충분한 코스를...
꽃구경한다고, 마눌님 나물 뜯는다고, 하산길 계곡에서 논다고... 5시간이 걸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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