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는 내 마음의 힐링센터 ^.^

기 타..

대마도 당일산행 및 관광

영알사랑 2013. 5. 2. 20:42

 대마도로 당일 관광 겸 산행을 다녀왔다.

 

일정:5시30분 울산-08시 부산항 출항-10시 이즈하라항 도착-관광및산행-12시 유명산정상-하산및관광-4시30분 이즈하라항 출항-6시30분 부산항도착 

부산항 여객터미널

 

여객터미널에는 출국을 위한 인파로 붐비고 있다.

갈때와 올때모두 만석이란다. 낚시,산행,관광,자전거여행,등등... 대마도로 이렇게 많이들 다니는지 몰랐다.

 

출국절차를 마치고 8시에 대마도로 출발...

 

 

왼쪽 섬 끝으로 태종대가 보이고...

 

준비해간 음식들은 대마도에 반입불가란다.

과일이며 고기, 어쩔 수 없이 선내에서 모두 먹어치워야 했다.

2.5m의 너울성 파도로 배가 제법 흔들리는 바람에 빈 공간에서 둘러 앉아먹는것도 안된단다.

 

1시간쯤 달렸을까 창밖으로 대마도가 보이고...

 

배에 부딪치는 파도가 유리창에 물방울을 그리고...

 

 

 

대마도 섬이 보이기 시작하고 다시 50여분을 달려서야 이즈하라 선착장으로 들어 선다.

 

 

9시 55분, 배에서 내린다. 일본땅으로...

 

입국수속중...

 

입국심사후 밖으로 나오니 맨처음 보이는 물건(?).  옛날 등대라나...

 

 

가이드로부터 일정을 듣는다.

 

 

 

사람은 안보이고, 골목은 깨끗하고, 건물은 참 소박해 보인다.

 

샛강에는 물고기들이 노닐고...

 

 

여기서 도시락을 준비한다. 우리팀 말고도 여기서 도시락을 구입, 한국사람들의 정해진 코스인 듯...

 

 

본격적인 관광겸 산행코스로...

 

고려문

 

 

조선통신사 비석,

1607년~1811년까지 열두번에 걸쳐 일본을 방문한 조선통신사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으로

이즈하라 시내의 나가사키 현립 자료관 옆에 있다.

 

저 뒤로 오늘 산행의 목적지인 '유명산'이 보이고...

 

지나는 길에 남근모양을 한 조각이...

 

대나무의 굵기가 국내에서 보던 왠만한 대나무의 2~3배는 넘어 보였다.

 

실질적인 산행 들머리, 오름길의 지팡이로 사용하라는 배려인 듯...

 

 

 

정상까지 2.5km

 

 

 

 

산 전체가 아열대의 상록림으로 덮여 있다.

 

 

편백나무도 중간중간...

 

 

 

엄청난 크기의 고사목도 흔하게 늘려 있고...

 

 

 

 

 

 

산행 1시간 남짓, 등로 옆으로 진달래가...

 

 

 

유명산 정상

 

참 볼품없다. 주변 조망도 없고, 기암괴석의 풍경이 있는것도 아니고...

 

 

 

 

잔뜩 흐린날씨, 금방이라도 빗줄기를 뿌릴듯한 하늘과 바람, 서둘러 자리를 벗어난다.

 

 

정상 바로 아래에서 준비한 도시락과 간단히 정상주하고 곧바로 하산하기로...

 

 

 

 

 

 

 

경치는 크게 볼품 없어도 아름드리의 상록수림은 인상 깊었다.

 

 

 

우리나라 산이었다면 중간중간 의자들이 놓여졌을텐데,  자연 그대로를 여유로움이 마음을 편하게 하고...

 

 

 

 

 

산을 내려 온 뒤 한번 더 유명산을 돌아 본다.

 

검소한 일본인의 단면을 보여주는 경차들...

노란색 번호판은 경차를, 흰색 번호판은 일반차를 표시 한다고 한다.

 

 

 

 

 

덕혜옹주 결혼봉축 기념비

 

조선왕조 26대 고종의 왕녀 덕혜옹주는 1931년 5월 대마도 번주 소오 타케유키 백작과 결혼 하였다.

덕혜옹주는 한국과 일본의 정략적 결혼으로 인한 비운의 왕녀...

 

 

옛날 대마도 번주의 성문이었던 금석성

 

 

 

 

 

은행 이름이 참 특이하다.

 

팔번궁(하치만구)신사...  잠시 들러 본다.

 

자세히 보기는 뭣하고 대충...

 

 

 

거대한 고목의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나무 옆에 서 봤다.

 

 

 

쇼핑센터 안에서 우동 한그릇 먹고,  4시30분 발 귀국을 준비한다. 

코비는 192톤으로 222명의 승객을 태우고 시속83km로, 1시간 55분만에 부산과 대마도를 연결해 준다. 

 

 

대마도가 멀어진다.

 

부산에서 대마도까지 약 50km, 맑고 푸른 하늘과 바다를 눈에 담으며...

 

 

오륙도가 창밖으로 마중을 나오고...

 

우리나라의 관광지에 비하면 절대 유명하거나 볼거리가 많지도 않은 대마도...

반면 소박해 보이고, 조용하고, 자동차의 크락숀이 나지 않고, 깨끗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돌아 왔다.

 

 

'기 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구청, 제10회 가을국화 전시회  (0) 2013.11.04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0) 2013.06.13
순천만  (0) 2013.03.03
가을국화 전시회  (0) 2012.11.11
욕지도 여행  (0) 2012.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