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_23

장마가 잠시 주춤한 틈에 동궁과 월지의 연꽃을 보고 왔다.

전국 연꽃 명소 10곳에 들어간다는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하루 이틀 미루다 보니 아쉽게도 올해는 한 박자 늦었다.

짙은 분홍과 연분홍, 하얀 연꽃이 어우러져 멋지리라 기대하고 왔더니 이미 끝물이다.

피어있는 연꽃보다 씨를 품은 샤워꼭지(?)들이 훨씬 많이 보인다.

여기저기를 오가며 그나마 볼만한 연꽃을 폰카에 담아본다.

ㅎᆢ 아름답다.

그나마 발품 팔아 골라 담아 놓으니 그래도 조금은 볼만하다.

여기저기 우렁이 알도 흔하게 보이고...

위쪽에 조성된 부용화는 절정이다.
연꽃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화려하게 보이고...

연꽃단지를 나와서 도로건너편의 초화류 단지로 건너가 본다.

이쪽에서도 첨성대를 배경으로 담으면 참 이쁘게 담을 수 있는데...
단, 오늘은 날씨가 받쳐주지를 않는다.

백일홍과 어우러지는 첨성대를 담는다.

거의 해마다 찾는 동궁과 월지의 연꽃구경인데  올해는 시기를 잘못 잡았다.
그래도 장마 중 짬으로 연꽃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