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가을 여행 셋째 날, 3일 차는 산행이 아닌 영월의 볼거리를 찾아 나선다.
하송리 은행나무, 청령포, 장릉, 선돌, 한반도지형, 영월와이파크 술샘박물관, 요선암. 요선정의 순서로 서강과 주천강을 따라 올라가는 동선이다.

-선돌-
선돌은 영월읍 방절리 서강 안에 절벽을 이룬 곳에 위치해 있는데 마치 큰 칼로 절벽을 쪼개 내리다 그친 듯한 형상을 이룬 입석을 말하며, 일명 신선암이라고도 하는데 선돌은 푸른 강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한반도지형-
평창에서 영월로 흘러오는 평창강과 주천강이 합수되어 서강이 시작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지형으로 한반도를 닮았다.

-젊은 달 와이파크-
젊은 달 와이파크는 2014년에 오픈한 술샘박물관을 재생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예술공간으로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들과 여러 박물관, 공방이 합쳐진 복합예술공간이다.

-요선암 돌개구멍-
2013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요선암은 영월군 수주면에서 주천면으로 흐르는 주천강의 하상 약 200m 구간에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돌개구멍이 만들어져 있다.
돌개구멍(pot hole)은 구혈(甌穴)이라고도 하는데, 하상의 기반암에 파인 작은 항아리나 원통 모양의 구멍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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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 아침, 마음은 바쁘지만 짙은 안개로 숙소에서 나서는 시간이 늦어진다.

숙소에서 본 영월대교와 시가지는 안개로 자욱하다.

영월 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부터 찾는다.


하송리 은행나무는 1962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하송리 마을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암나무로써 수령이 1,000∼1,200년으로 전해지며, 높이 18m, 둘레 14.9m에 달한다.


자욱한 안갯속에 바라보는 은행나무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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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송리 은행나무에 이어서 청령포로...
청령포는 남쪽은 기암절벽으로 막혀 있고 동 · 북 · 서쪽은 남한강 상류의 지류인 서강(西江)이 곡류하고 있어 배로 강을 건너지 않으면 밖으로 나갈 수 없는 특수한 지형이다.

이곳은 1457년(세조 3) 세조(世祖)에 의해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 된 단종의 유배지로, 그 해 여름 홍수로 서강이 범람하여 처소를 영월 객사인 관풍헌(觀風軒)으로 옮기기 전까지 단종이 머물던 곳이라고...




9시부터 매표라서 3~40분을 기다릴 수 없어서 전망대 주변을 둘러보는 것으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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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포를 나와 선돌로 가는 길에 장릉에 들린다.
단종의 장릉은 조선왕릉 가운데는 유일하게 서울이나 경기도가 아닌 곳에 있는 능이다.
1970년 사적 제196호로 지정되었으며, 2009년, 제5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장릉은 영월군 영월읍 영흥4리에 위치하고 있다.
단종이 세조의 왕위찬탈로 1457년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영월에 유배되었다가 상왕복위계획이 탄로 되어 죽음을 당하자 영월호장 엄흥도가 비밀리에 장례를 치렀고, 선조 때 김성일(金誠一)·정철 등의 장계로 묘역을 수축하고 표석을 세웠다고 한다.




장릉, 2천 원의 입장료가 있다.


장릉으로 오르기 전에 오른쪽에 박충원 낙촌비각이 있고...





오름길은 얕은 오르막이지만 솔숲길이 좋다.





마눌, 언제 다시 오겠냐며 한 컷 남기란다.
예~~~ 알겠습니다.


수복방, 능을 관리하는 수복들이 쉬는 곳이라고...


배식단, 단종에게 충절을 바친 신하들을 기리는 제단이라고...


장판옥,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신하들의 위패를 모신 곳이라고...


홍살문을 들어서고...

향로와 어로?
아!!! 이런 뜻이었구나~~~~



영천, 그냥 마셔도 될 만큼 우물물이 깨끗했다.


수령 370년이라는 보호수 느릅나무...

정자각, 제향을 지내는 건물이라고...


단종비각, 단종 표석을 보호하는 건물이라고...




호장 엄홍도의 충절을 기리는 정려각...



한쪽으로 길게 늘어선 제실을 지나고...


역사관에는 단종과 조선왕실에 대한 내용들로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가득 채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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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릉에서 나와 소나기재에 위치한 선돌 전망대로 오른다.





단종이 영월 청령포로 유배 가는 길에 선돌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가게 되었는데, 우뚝 서 있는 것이 마치 신선처럼 보였다고 하여 ‘선돌’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고...





선돌을 다른 방향에서 보기 위해 아래쪽 단종대왕 유배길로 잠시 걸어본다.



나무숲 사이로 위쪽에서 보는 다른 방향의 선돌을 조망하고...

강 아래쪽에서 보면 어떤 그림일까?
궁금증을 풀기 위해 문개실강변 유원지 옆의 잠수교를 지나 선돌 아래 서강 강가로 내려가 본다.




오!!!
서강의 강바닥에서 올려다보는 선돌도 충분히 웅장하고 아름답다.

마눌과 번갈아 인증샷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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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돌에서 나와 한반도 지형을 향한다.
고생대지질공원에 속하는 ‘한반도 지형’은 한반도를 닮아 불리게 되었으며, ‘한반도지형’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의 행정구역 명칭도 ‘한반도면’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걸음을 시작하며 한 컷 하고...



덱계단과 야자 매트로 탐방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



금방 도착이다....ㅎ

하천의 침식과 퇴적에 의해 만들어진 ‘한반도지형’은 서강 지역을 대표하는 경관 중 하나이다.
지형의 우측으로는 절벽이 형성되어 있는데 마치 한반도의 동해안지형과 같으며, 절벽을 따라 흘러내린 산줄기는 백두대간을 연상하게 하고, 좌측으로는 서해를 닮은 모래사장이 있으며, 우측에는 울릉도와 독도를 닮은 바위가 있다.






강가운데는 뗏목이 지나고...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이 한반도지형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10월 들어서 오늘처럼 깨끗한 날이 있었던가?
많은 비를 피해 설악으로 가지 못하고 평창, 정선, 영월을 택한 가을 나들이중 그나마 위안이 되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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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지형에서 요선암 돌개구멍으로 가는 길에 입소문(?) 난 카페에 들른다.
2020년 한국 관광의 별을 수상한 젊은 달 와이파크에 들러 커피 한잔 하며 쉬어가기로..





붉은 대나무라고...ㅎ







카페 공간을 지나는 미술관은 생략하고 커피만 시키고 한참을 쉬어간다.








굳이 미술관에 들리지 않더라도 커피 한잔 마시고 사진만 찍고 가도 충분히 독특한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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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여행 마지막 코스로 요선암, 요선정이다.
요선암 돌개구멍은 2013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영월군 수주면에서 주천면으로 흐르는 주천강의 하상 약 200m 구간에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돌개구멍이 있다.
돌개구멍(pot hole)은 구혈(甌穴)이라고도 하는데, 하상의 기반암에 파인 작은 항아리나 원통 모양의 구멍을 가리킨다.




미륵암 절집으로...

먼저 오른쪽 요선정으로...




남한강의 지류인 주천강 상류에 위치한 요선정은 조선시대 문인 양시언이 선녀탕 위의 바위에 요선암이라는 글씨를 새겨놓은 데서 유래되었다고...




무릉리 마애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 뒤쪽의 화강암 바위틈에 뿌리내린 소나무가 너무 멋지다.

다시 미륵암 절집마당을 지나 요선암 돌개구멍으로 내려간다.



와!!!
강바닥에 온통 동글동글,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이 앉아있다.







수많은 돌개구멍들...





그냥, 대충대충 찍어도 멋진 그림이 되는 강과 바위와 하늘고 구름들....
그 속에 아무렇게나 서있어도 인생샷이 된다.




바위의 움푹 파인 구멍들이 하나같이 독특한 모양들이다.







둘이 왔다는 흔적으로 셀카도 남기고...ㅋ



또 한 컷씩 더 남기고....

3시를 넘어서는 시간이다.
4시간의 귀울을 생각 하면 언제까지 놀 수도 없고.... ㅎ
그만 즐기고 나기로 한다.

3일 차는 멋진 경치에 날씨까지 도와주니 더없이 아름다운 영월 여행이었다.
동풍의 영향으로 연일 많은 비가 내린 설악권을 피해 평창과 정선, 영월에서 보낸 25. 가을 여행이 아쉬움 보다 즐거움과 행복함으로 기억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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