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이 되기도 전에 이미 시작해 버린 2015년 여름....
삼태지맥의 일부 구간인 관문성에서 삼태봉으로 가는 능선길(왕복 6.6km)을 걸어 봤다.
경주와 울산의 경계선 가운데 동해안에 치우친 부분에는 삼태봉~동대산~무룡산으로 연결되는 산줄기가 있다.
태화강역에서 북구 호계를 거쳐 국도 7호선을 타고 경주 불국사 방향으로 가면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바로 그 산줄기다.
가장 남쪽의 무룡산(452m)은 울산의 진산으로 일컬어지는 산이고,
이곳에서부터 북쪽으로 동대산과 삼태봉(629m)을 거쳐 경주 토함산에 이르는 약 30㎞의 산줄기를 일명 '동대산맥' 또는 '삼태지맥'이라 부르기도 한다.
중간중간 마우나오션리조트로 연결되는 등산로가 나 있다.
소나무와 잡목이 적당히 어우려져 만들어 놓은 숲길이 더없이 걷기 좋다.
마우나리조트의 골프장
돌아오는길에 우측으로 들어가 바위봉에 잠시 들린다.
문산공단과 모화
마우나리조트의 눈설매장과 그 뒤로는 동해 바다가 흐릿하게 보인다.
조금씩 걸음이 늘어 가는게 몸으로 느껴진다.
유월의 가운데에 설 다음주쯤에는 영알의 한 정상을 올라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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