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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헌.문복산군

2011년 5월 8일. 고헌산 진달래 능선

영알사랑 2011. 5. 9. 00:30

 

 

 

 

 

 

 가정의 달 5월...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요일이며 어버이날인 8일,  철야근무후 고헌산 진달래 능선을 찾았다.

 

산행후 어른을 찾아뵈어야 한다는 생각에 발걸음보다 마음이 앞서가는 산행이 되어 버렸다.

 

들머리, 찜질방 뒤에서 대통골 방향으로...

 

 

대통골 하단의 시원한 계곡이 출발하는 발걸음을 가볍게...

 

 

 

좌, 고헌서릉  /  직, 대통골 .   오늘은 좌측으로 오른다

 

 

 

눈 앞에 갖가지 산나물이 발길을 잡는다.

 

 

더덕도 보이고...

 

 

 

어~라 ! ! !   무작정 오르다 보니 길이 없어져 버리고...

 

나무숲 사이로 고헌산 정상은 보이는데....

 

 

오늘 원하지 않은 알바를 제대로  하고...

 

 

마눌님은 잃어버린 산길에는 상관 않고, 어디에 산나물이 있는지에만 관심이....

 

 

 

 

그나마 길을 찾아가는 사이에 꽤나 괜찮은 바위 경치도 보게되고...

 

 

 

 

 

아~하 ! !   여기에서 만나게 되는구나.

얼마나 헤메였을까?  대통골에서 올라오는길과 만나게 된다 .

 

 

 

8부 능선쯤,  여기는 아직 겨울맛이 나는 나무의 모습을...

 

고헌산 정상의 진달래가...

 

 

 

 

고헌산 서봉 정상 주변에도 진달래가 한창이다

 

 

고헌산 주봉과 동봉방향,  군데군데 진달래의 군락이...

 

 

 

 

 

 

 

 

길을 잃고 헤메었던  오름 코스...

 

조금 과장 한다면 반 눈 감고도 내려 갈 하산 코스...

 

제법 멀리까지도 보이는데 그다지 선명하지는 않은 시계

 

 

 

3월에 남산 솔마루길에서 진달래를 보고, 4월엔 금오봉에서 진달래를 봤는데...  천고지 이상의 영알에는 지금이 제철이다.

 

 

 

 

동봉 뒷편 데크 쉼터에서 진달래 능선을 조망...

 

 

 

조금은 아쉽다.  5일 정도만 일찍 왔어도  진한 분홍색을 제대로 볼 수 있었을텐데...

 

이정도로 만족해야지....   아니 만족이다 ! ! !

 

 

 

이달 중후반쯤이면 진달래가 지고 연달래(철쭉)가 한창일듯....

 

 

 

 

 

다시 동봉으로 오르지 않고 용샘을 찾아 보기로 한다

 

 

깨어진 바위틈에서 솓아나는 용샘.  더운 날씨 탓인지 거푸 두세잔의 용샘물을 마셨다.

물맛은?... 구~웃 ! 이다. 

 

 

원안이 고헌산 용샘의 위치...

 

 

차리 저수지와 마을을 조망

 

직, 못안고개 / 우, 고헌사     우측으로 하산을...

 

 

한참을 걸어온 급경사의 하산길....   다시 녹음이 짙어진다

 

 

직, 우만마을 / 우, 고헌사   여기서는 직진을...

 

 

또 한번의 갈림길.  직, 우만마을 / 우, 찜질방   여기서 우회전을...

 

 

고헌사로 오르는 포장도로 하단부로 탈출한다

 

9시에 시작한 산행,   오후 1시 42분에 하산완료...

산나물 뜯는다고 오가다 등로를 잃어 알바를하고, 진달래 능선에서 사진찍는다고 잠시, 용샘에 들러서 잠시....

생각보다 길어진 산행에 마음은 더 바빠지고...

 

가정의 달이라서 인지,  갑자기 바빠진 회사 일정 때문인지, 5월에는 산행을 잡기가 참 힘들다.

바쁜가운데 싱그런 자연에 잠시라도 빠졌나 나올수 있어 참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