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첫날, 선암호수공원 꽃무릇을 만나고 왔다.

선암호수공원은 울산광역시 남구 선암동의 선암저수지 일대에 조성된 호수공원이다.

선암호수공원의 선암저수지는 선암댐이라고도 한다.
일제강점기에는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선암제(仙岩堤)였으나, 1962년 울산이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1964년 선암제를 확장하여 선암댐을 조성하였고,
이후 저수지 주변의 철조망을 철거하고 생태호수공원으로 2007년에 개장하였다.


꽃무릇이라 불리는 석산(石蒜)은 수선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알뿌리식물이다.
산기슭이나 습한 땅에서 무리 지어 자라며 '참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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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나 영광 불갑사의 꽃무릇을 보러 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가까운 곳의 대리만족할 만 장소는 많다.
오늘은 선암호수공원의 꽃무릇을 만나러 간다.

선암호수공원에는 야생화 단지, 장미터널, 자연학습장, 수생생태원, 축구장, 야외무대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이 밖에 관리동과 웰컴센터, 주차장, 체육시설, 무지개놀이터, 테마쉼터, 물레방아 등의 시설이 있다.

보탑사 뒤쪽의 주차장에 주차 후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아오기로 하고...



오늘은 추석이라고 내려온 아들과 마눌, 셋이 같이 걷는다.

추분이 지났건만 낮기온은 여름의 날씨를 착각하게 한다.




조각작품과 조형물들이 멋스럽다.
여기를 몇 년 만에 찾았는지... 제법 낯선 공간들도 보인다.


선암호수공원 테마쉼터로 오른다.
여기가 오늘 호수공원을 찾은 주목적인 꽃무릇을 볼 수 있는 장소...



울산 남구는 지난 2019년부터 꽃무릇을 심기 시작해 호수공원 산책로 4㎞와 축구장 옆 테마쉼터에 조성된 49만여 본의 꽃무릇이 식재되어 있다고...
또한 올해 '선암호수공원 명품둘레길 조성 사업'을 통해 약 2만 5000여 본의 꽃무릇을 추가로 심어 대규모 군락지로 거듭나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





오!!! 생각한 것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아름답다.
여기저기 글방에서 선암호수공원의 꽃무릇을 보기는 했어도 직접 찾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성베드로 성당, 안민사, 호수 교회까지 미니종교 시설들이 있다.
안내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종교시설물이라고...
한 명이 겨우 들어가서 기도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꽃무릇의 개화 정도는 절정의 시간을 지나 살짝 시듬이 시작되고 있다.


이쁨 이쁨!!!






사나흘정도 일찍 찾았다면 더 좋았을걸...
조금 아쉽네~~ㅎ




이쪽으로 저쪽으로 왔다 갔다....ㅎ
테마쉼터에서 내려와 호수공원 산책로를 걷는다.



철 모르는(?) 벚나무 한그루는 봄인 줄 착각하는지 꽃을 가득 피우고 있다.



선암저수지 제방을 지나면 이쪽도 산책로를 따라 꽃무릇이 이쁘다.




마눌은 모처럼 아들과 같이 걸으니 기분이 한껏 올라가 있고....



쭉~~ 이어지는 꽃무릇길...
붉고 탐스런 꽃무릇이 산책로 펜스인 경계목 마저 아름답다고 느껴질 정도다.




선암호수공원을 한 바퀴 빙~ 돌아서 주차장으로 돌아온다.
내게는 테마쉼터의 꽃무릇이 주목적이었지만 마눌과 아들은 주고받는 이야기로 호수공원 산책로 한바퀴가 짧아 보인다.
아침부터 전 부치고 음식준비하고, 호수공원 한 바퀴 후 이맘때의 바다맛인 전어회로 저녁까지... 추석명절 연휴 첫날은 이렇게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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