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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산군

2016년 8월 2일. 억산

영알사랑 2016. 8. 3. 18:22


참 오랜만에 억산 걸음을 해 보았다.

연일 폭염이라 산걸음이 쉽지만은 않지만, 산속으로 들어가면 의외로 시원한게 깊은 산이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주차장은 이미 가득 차 있었다.


주차장 입구로 돌아 나와 산행을 시작한다.




첫번째 전망바위로 올라서 오랜만의 산그리매를 해 본다.




또 한번 전망이 좋은 바위로 오른다.



운문산 방향...


산내 가인리 방향...


산내 남명리 방향...



수리봉을 올려다 보고...


수리봉 직전의 바위에서 좌측으로 문바위와 북암산이 보인다.


수리봉, 참 오랜만에 찾았다.


명품 소나무는 여전히 건강한 모습이다.


명품 소나무 옆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문바위 방향을 조망한다.





수리봉과 문바위 중간에 있는 작은 암릉에 철계단이 만들어져 있다.


무지개폭포가 있는 골짜기를 내려다 본다.



운곡폭포와 무지개폭포로 가는 사거리 갈림길...




문바위 갈림길...  


문바위는 바라보는 것으로 패스~~~~


사자봉을 올려다 본다.



사자봉,

조그만 돌에 사자봉이란 이름표를 달고 있어서 맘이 짠~ 했는데...  나름 근사한 정상석이 생겼다.




사자봉 앞 소나무 그늘에서 과일로 목을 축이고 간다.



억산으로 가는 능선길에서 수리봉을 내려다 본다.



간벌작업이 완료되어 등로 주변이 참 시원하다.



석골사에 오르는길과 만난다.


저만치 억산이 눈에 들어 온다.


억산직전 전망바위에서 운문산 방향을 조망한다.

뿌연 날씨가 무더위를 말해 주고, 멀리 가지산 라인은 아주 흐릿하다.


오랜만에 찾은 억산 정상석이 참 반갑다.





정상석 옆의 명품 소나무도 참 건강한 모습이다.



정상석을 조금 비켜선 바위에 올라서니 대비골에서 타고 오르는 바람이 에어컨 바람보다도 시원하다.


억산에서 내려가는 등로는 새로이 정비가 되어 있었다.


급경사의 질퍽하고 미끄러운길을 막고, 조금은 둘러야 하지만 안전하게 등로를 정비해 놓았다.


깨진바위 바로 아래 등로도 안전하게 정비가 되어 있고...




하산할 골짜기...


팔풍재 갈림길...


팔풍재 사거리에서 석골사로 내려가는 길은 범봉방향으로 이전되어 있다.

이제는 팔풍재 삼거리라 불러야 하나??





갈지자로 심한 경사길은 폐쇄하고 안내문을 설치하고, 걷기 편하게 우회길을 조성해 놓았다.


팔풍재를 지날무렵 검은 구름이 몰리더니 계곡으로 내려설때부터 굵은 빗줄기가 떨어진다.


빗방울의 굵기가 얼마나 굵은지 우의를 두드리는 소리가 둔탁할 정도였다.


주변이 어두워지고 천둥번개와 함께 장대비가 쏟아지는 하산길을 1시간 가까이 걸었다.


억산 전체적으로 등로 정비가 참 잘 되어 있었다.

간벌작업후 험한길은 우회로 돌리고 계단도 추가하고 곳곳의 바위구간에 로프도 새로 설치하고...


아프기전만해도 수리봉으로 올라 문바위,사자봉,범봉, 운문산을 거쳐 함화산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보통으로 여겼었는데...

이젠 추억속의 일이 되어 버렸다.

체력도 용기도 도전하고픈 욕망도 다 없어져 버렸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