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산. 뚜렷하게 하나의 정상이 있고 그 정상에 정상석을 세워두고 부르는 산과는 개념이 다르다.
큰재정상을 중심으로 주변을 통털어 동대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시가지를 끼고있는 주변의 낮은 산들이 다 그렇듯이, 동대산도 북구청의 공원화 사업으로 주민들이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나날이 변하고 있다.
오늘은 도덕골과 동대산을 연결해 걸어 보기로 한다.
원지마을로 들어서면서...
9시 30분, 동대산 도곡사 입구...
도곡사 직전에서 좌측으로...
햇살이 따스한 솔숲, 솔냄새가 향기롭다.
9시 55분, 사거리 갈림길... 오늘은 능선길로 동대산까지 가기로 한다.
나무숲 사이로 무룡산이...
능선길을 오르는 내내 등로 옆으로는 온통 멧돼지가 파헤쳐 놓았다.
10시 27분, 홈골저수지(무제등)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고...
등로 우측의 데크 마루에서 커피한잔하고 쉬어간다.
바로 앞이 걸어 온 능선길...
무제산 사거리, 좌측의 솔숲길로 들어 간다.
아름드리 소나무들 사이로 만들어 놓은 등로가 너무 아름답다.
북구청에서 공원화 사업을 하면서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산책로라고 보는것이 더 어울릴 듯....
동쪽으로 난 등로는 따뜻한 날씨로 곳곳에 질퍽여서 잠시 임도를 따라 걷는다.
10시 55분, 동대산 큰재 전망대...
'소구부리재'라? 참 아름다운 지명이다.
아쉽다.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도 있는데....
10시 59분, 큰재정상 (동대산 정상이라고들 부른다)
호계방향을 조망한뒤 곧바로 돌아 나온다.
하산길, 우측 쉼터에서 과일로 목을 축이고... 좌측의 임도로 가지 않고, 무제산 사거리 방향으로 직진한다.
무제산 사거리, 좌측으로 내려선다.
다시 임도를 만나고...
여기는 '저승재'라고...
저승재 알림판 옆으로 도덕골로 내려선다
사실상 도덕골의 가장 높은 시작점...
저승재에서 10여분 내려서면 도덕골 상류의 계곡 모습이 형성된다.
차일마을 약수터, 수질검사 '적합'이라고 붙여 놓았다.
계곡옆으로 등로가 있으나, 등로는 무시하고 계곡을 걸어 내려 간다.
도덕골 저수지, 관리를 하지 않아서 제방이 무너고 바닥엔 돌로 메워진 상태...
충분히 발품을 팔아가며 걸음 할 값어치를 느낄 수 있다.
이 구간이 특히 멋졌다.
원지마을 취수장...
도덕골의 하단 끝인, 송정저수지로 내려선다.
저수지 옆 산책로를 돌아서...
12시 54분, 하산완료...(쉬엄쉬엄 쉬어가며 ,구경하며 걸었기에 산행시간은 무시해야 할듯)
출발지인 송정저수지 옆, 도곡사 입구로 빠져 나온다.
산행이라는 개념보다는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한바퀴 하기에는 적당한 코스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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