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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강과 바다

26년, 태화강 하구의 새해 일출

영알사랑 2026. 1. 1. 09:58

병오년 [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시작하는 해돋이를 본다.


게으름이 편함만을 쫓아 영알의 산정이나 바다로 가지 않고 태화강 하구에서 새해 첫해를 맞이한다.


2026년은 붉은색[赤]을 의미하는 10간의 병(丙)과 말[馬]을 상징하는 12지의 오(午)가 결합된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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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함이나 번잡함을 피하고자 하는 작은 생각이 게으름과 더해져 집에서 가까운 태화강 하구로 나가 새해 일출을 보기로 한다.


울산의 바닷가를 기준으로 간절곶이나 대왕암의 일출은 7시 32분쯤이다.
태화강 하구의 일출은 경험상 7시 42분쯤으로 기억하고 있고....


10분 전에 태화강 하구에 도착, 동쪽하늘의 붉음을 기다린다.

온몸을 꽁꽁 싸매고 나온 마눌!!!

한해의 끝과 시작을 한파로 묶어놓은 날씨가 새해 첫날인 오늘, 남쪽인 울산도 영하 6도까지 떨어졌다.



은빛털이를 마치지 못한 억새는 오늘 일출을 담는 폰카의 소품이 되어주기로....ㅎ


점점 더 붉어지고....


7시 43분, 드디어 26년 첫 해가 올라온다.


26년 올해는 청춘(?)을 바친 35년간의 회사생활을 마감하는 해이다.
나름 잘 살아왔다고 생각은 하지만 마지막 해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빌어본다.

그리고 내 가족의 건강을 빌고...



태화강 하구가 일출 명소는 아니지만 붉은 하늘과 해를 강의 수면에 띄울 수 있어 아름다운 해돋이를 담을 수 있다.


일출을 기다리는 시간이 설렘이라면 일출의 순간은 찰나의 시간이다.
수줍은 듯 내밀던 해가 불쑥 올라오기까지는 불과 2~3분이면 끝나고 만다.


자!!!!  26년 첫 해도 맞이 했으니 올 한 해도 열심히 후회 없이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