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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강과 바다

태화강 둔치. 그라스정원과 국화

영알사랑 2025. 11. 22. 13:23

보내기 아쉬운 끄트머리 가을, 태화강 둔치의 그라스정원과 국화밭을 찾았다.


태화강의 강남 쪽 둔치를 따라 길게 펼쳐진 태화강그라스정원을 찾았다.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따라 핵심 관광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으로 조성된 태화강 그라스정원은 번영교 하부에서 학성교를 지나 명촌교까지 9만 9,500㎡ 규모에 달한다.


태화강그라스정원에서는 버들마편초와 댑싸리가 색을 바랠즈음이면 다채로운 색감으로 개화한 다양한 그라스가 절정을 이루고, 11월이 깊어지면 노란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의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국화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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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트머리 가을이 자리를 내어주지 않으려 발버둥 치는 11월도 종반으로 치닫는 주말....
하루가 아깝고 한나절이 아쉬운 가을날이다.



학성교를 건너면서 본 태화강과 시가지...

오후 출근이라 멀리 나서지는 못하고 태화강 둔치의 그라스정원을 걸어본다.


학성교 위쪽의 둔치로 내려서자 코끝으로 목구멍으로 가을 가득한 국화향이 폐부 깊숙이 들어온다.


가을 날씨가 참 좋다. 너무 좋다!!!


기왕 왔으니 흔적은 남겨야지....ㅎ


느티나무의 낙엽들도 너그러이 안아주고 품어주는 국화들이다.


중간중간 포토죤도 있고...


둔치의 국화가 아름답다면 태화강을 휘저으며 지나는 카누 두 척(?)은 시민과 자연과 어우러지는 국가정원이라 불림이 부족하지 않은  태화강을 대신 말해주고 있다.


국화밭을 둘러보고 위쪽의 그라스정원으로 옮겨본다.


그라스정원의 배치도와 식재된 초화류의 안내...


그라스정원은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다.
각종 그라스가 식재되어 있고, 그라스가 피고 지는 시기가 다르니 절정의 시기를 맞추기는 쉽지 않으나 지금은 억새와 화이트 뮬리만  절정의 색감을 뽐내는 정도였다.



화이트 뮬리(클라우드)는 오늘 처음 보네~~~ㅎ

목수국은 할 일을 다했는지 조금은 처량해 보이고...

화이트 뮬리 옆에는 섬기린초가...

페스큐 선라이즈(?)라는데....
이름도 어렵네.ㅎ



이미
색이 바랜 핑크 뮬리와 화이트 뮬리가 비교되고...ㅎ

태화강 그라스정원은 지난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되는데 올해 하반기까지 5만 9,500㎡ 면적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추가 공사 중이었다.


그라스정원을 나와 학성교를 넘어오면서 본 태화강 하구...


내황교를 넘어 약사천 하구 쪽을 지나는데 갈매기와 가마우지, 오리까지 덩달아 한바탕 소란이다.
이 녀석들이 왜 이러나 싶어 가까이 가보니 강물 속에는 엄청난 고기떼가....



가는 가을이 아깝고, 화창한 날씨가 아깝고, 어디로 나서지 못하는 주말이 아쉬운 시간들...
가까운 태화강 둔치의 그라스정원에서 가을날의 목마름을 대신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