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타..(여행)
경주. 황성공원 맥문동_23
영알사랑
2023. 7. 30. 15:45
짙어진 여름만큼 보라공원으로 변한 황성공원 맥문동을 만나러 갔다.


해마다 여름이 짙어지면 황성공원은 보라색 물결로 넘실거린다.
보라색 꽃을 피우는 이맘때면 진사님들이 필수 코스가 되어버린 곳이라고 한다.


황성공원은 경주시에 있는 공원 및 스포츠 시설 단지로 경주시민운동장, 경주축구공원, 경주실내체육관 등의 스포츠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경주시는 올해 황성공원 산책로 주변으로 맥문동 10만 5천 포기를 추가로 심어 약 2.2㏊ 규모 맥문동 단지를 조성했다고 한다.


황토 맨발 산책로를 조성중이어서 일반 산책로가 절반으로 줄어버렸다.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공사 장비들과 흙마대, 위험표지판, 경계라인 등으로 조금은 어수선했다.





싱그럽다.






바닥을 가득 매운 맥문동은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들과 산책로가 어우러져 참 자연스럽고 멋스럽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눈으로 보이는 그림은 더없이 깨끗하고 시원시원하다.




첨성대 주변의 배롱나무 꽃을 보고 나오면서 귀울하는 걸음이 아까워 찾아간 황성공원...
다행히 맥문동 꽃이 만개하고 있어 걸음이 후회되지 않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