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강과 바다

대왕암공원 수국.23

영알사랑 2023. 6. 7. 06:12


대왕암공원의 수국이 만개다.
현충일 낮시간 짬을 이용해 대왕암공원에 잠시 들렀다.


울산에서 나름의 수국을 볼 수 있는 곳이 대왕암공원과 장생포 고래문화 마을이다.


장생포 고래문화 마을은 오는 금요일(10일)부터 수국축제가 열리지만 대왕암공원은 따로 수국 관련 행사는 없다.


공휴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만차이더니 대왕암공원 입구부터 수많은 인파로 붐빈다.


공원입구 오른쪽부터 들린다.
볼품없도록 나무의 크기를 잘랐었나 보다.
크고 풍성한 수국이 양쪽으로 있어 보기 좋았었는데....



주 출입로인 울기등대로 들어가는 길에는 이미 수국이 만개해 있다.


이번주가 절정일 듯~~~ㅎ
수국은 금방 피었다가 지는 꽃이 아니기에 절정의 기간이 길기는 하다만...



포토죤도 몇 군데 설치해 놓았다.


2~3년 전부터 등대입구 화단까지 규모를 넓히고 심더니 올해는 제법 수국꽃이 폼(?)이 난다.


오!!!  제법 멋지다.


생각보다 볼만했던 그러나 조금은 아쉬운 수국길이 끝나고 울기등대에 들린다.


등대에서 한두 장의 사진을 남기고 맥문동이 가득 심어진 송림을 빠져나온다.


대왕암공원 그 자체로도 울산의 자랑이자 볼거리인데  여름의 시작과 함께 수국과 맥문동, 초가을 꽃무릇까지 볼거리가 생긴 셈이다.


다른 볼일이 있어 지나는 길에 잠시 들린 대왕암공원의 수국은 덤의 행복이었다.
뜨거운 여름 더 넓은 송림 아래에 보라색 맥문동 꽃이 피면 다시 찾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