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걸은 솔마루길
울산의 대표 명품길인 솔마루길을 오랜만에 걸었다.

도심 속 60리 명품 녹색길인 솔마루길은 산과 산, 산과 강,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살아 숨 쉬는 '울산의 생태통로'로 선암호수공원에서 시작하여 신선산, 대공원산, 문수 국제양궁장, 솔마루 하늘길, 삼호산, 남산으로 연결되는 '도심 순환 산책로'이다.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려 영알을 찾으려니 미세먼지가 말썽이다.
원경이라도 잡히면 욕심내어 영알 걸음을 하련만....
그래, 이런날은 가벼운 걸음이 나를지도... 오랜만에 솔마루길이나 걸어야겠다.
오늘은 마음편히 시내버스를 타고 야음시장에 하차 후 여유로움을 만끽하기로 한다.

선암호수공원에서 걸음을 시작한다.


종합안내도에는 해파랑길과 울산 어울길, 솔마루길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솔마루길은 해파랑길에 속하면서 울산 어울길의 마지막 구간인 7구간에 속한다.




걸어갈 솔마루길은 4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1구간인 신선산 구간(2.4km) 시작~~~~
파란 돌고래, 노란 돌고래. 초록 돌고래가 오늘은 친구가 되어준다.



신선정으로 오른다.


희뿌연 시내권 휘익 둘러보고~~~


솔마루 다리를 건너면 울산대공원 구간(5.2km)이다.


중간중간 체육시설과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다.

대공원 남문과 정문을 연결하는 고개에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걸음을 이어간다.


용미등 쉼터에서 커피 한잔하며 잠시 쉬어간다.


솔마루 하늘다리를 건너면 삼호산 구간(2.6km)이 시작된다.




솔마루 정에 올라 태화강 국가정원을 눈에 담아본다.



고래전망대에서는 태화강 국가정원이 더 가까이 눈에 들어온다.


이어 태화강 전망대로...
야트막한 산이지만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니 땀이 난다.



비내정으로 내려서고...

비내정에서 잠시 올라서면 맨발등산로의 4구간인 남산 구간(1km) 이 시작된다.


은월봉이 있는 남산루로 오른다.


쉼터와 약수터를 지나 크로바 아파트 옆인 4구간 종료지점으로 내려선다.


솔마루길을 벗어나 십리대밭교를 지나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간다.


국가정원을 가로질러....


태화루에 도착하는 것으로 솔마루길 걸음을 마무리한다.
미세먼지로 탁함이 싫어서 걸음 한 솔마루길....
참 오랜만에 걸었지만 여전히 매력적이고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울산의 명품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