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국가정원엔 국화가 만발 ^-^
2019년의 가을은 하루가 다르게 깊어만 간다.
짧은 하루가 아깝고 아쉬운 가을, 국화가 만발한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나가 봤다.
가을의 깊이를 더하는 태화강 국가정원에 국화향이 그윽히 퍼지고 있다.
2019년 7월 12일, 태화강지방공원을 순천만국가정원에 이어 두 번째로 국가정원으로 지정되었다.
홍수 소통을 위하여 한때 사라질 위기에 처해졌던 십리대숲은 백만 시민의 단결된 힘으로 보전하게 되었고,
도시계획상 주거지역으로 결정되어 개발이 예정되어 있던 186천㎡의 토지를 다시 환원시켜 오늘의 태화강 국가정원을 조성하였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04년부터 10년 5월까지 총사업비 1.196억원(사유지매입 1.000 공사비 196)을 투입하여 실개천과 대나무 생태원,야외공연장,제방산책로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였다.
-한국관광공사에서 펌-
만추의 아침햇살이 태화강 국가정원에 눈부시게 내려앉고 있다.
울산 큰애기는 밤새 이슬을 맞으며 누구를 기다리고 있었을까 ? ? ?
나를 기다긴건 아닐테고....ㅎ
국화단지로 들어서는 입구부터 그윽한 국화향이 들이쉬는 숨길을 따라 폐부깊이 들어 온다.
해마다 찾는 이맘때의 그림들이지만 늘 새로운건 왜일까?
북적거림을 피한 조금 이른시간이라 조용한 걸음이 더없이 좋다.
색다른 조형물들이 간간히 설치되어 있다.
국화만 쭈~욱 이어지는 것보다 띄엄띄엄 설치되어 있는 이런것도 나름 잘 어울린다.
이것 참 멋지다 ! ! !
다른 해와는 달리 올해는 억새를 많이 부각시켜 놓은듯 하다.
태화강 국가정원 곳곳에 억새를 심어 놓았다.
1시가 남짓 이리저리, 이곳 저곳을 왔다갔다.....
도심한가운데 만들어진 태화강 국가정원은 울산 시민의 자랑거리이자 멋진 쉼터로 자리 잡았다.
돌아서는 발길을 국화향이 자꾸만 붙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