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타..

다시찾은 대공원 장미원..

영알사랑 2019. 5. 30. 11:35


축제가 끝난 대공원 장미원을 다시 찾았다.



축제기간이라 북적북적 시끌벅적 하기만 했던 지난주, 해질녁에 잠시 들렀던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 대공원 장미원을 다시 찾았다.

지난주에는 장미축제기간이라 넘쳐나는 인파로 사진한장 담기도 쉽지 않았다.

 오늘은 조금 일찍 장미원으로 들어가 본다.





조금은 이른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조용한게 일단 마음에 든다.





조형물들도 기다림없이 온전히 담을 수 있다.





걷는내내 은은한 장미향이 코끝을 간질이고, 벌들도 열심히 꿀을 모으고 있다.









조금은 따갑게 느껴지는 햇살아래 깨끗한 장미를 담을 수 있다.






특설무대가 설치되어 있었던 자리...

깨끗하게 치워져 있으나 넓어진 빈 공간들이 휑하다.












터널형식으로 이뤄진 넝쿨 장미들은 이제 개화가 이뤄지고 있다.

축제기간에는 개화가 조금 모자란것 같았는데, 오히려 지금이 개화의 정도는 더 좋은것 같다.









축제도 끝났고, 이른 시간이기도 하니 조용해서 좋기는 한데 햇살이 너무 따갑다.

1시간남짓 이리저리 왔다갔다....

지난주의 아쉬움을 채우고서야 장미원을 빠져 나간다.





갈티못 방향에는 귀여운 병아리(?)들의 소리가 귀를 맑게 해준다.

내가 빠져나가야 할 시간임이 확실해 진다고나 할까...ㅎ

 




2~30대 젊을때는 찾이 않았던 꽃을 한살한살 더 먹을수록 알게 모르게 자꾸 찾게 된다.

벚꽃, 진달레, 철쭉에 이어 장미까지...

묘한 일이다. 이런게 나이들어 간다는 반증일까???

축제기간의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 다시찾은 대공원 장미원, 눈에 마음에 꽉꽉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