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얼음트레킹의 덤(?)
한탄강 얼음트레킹을 위해 오가는 길 어귀에 있는 포천과 철원의 명소를 덤으로 찾았다.
삼부연 폭포
한탄강 하늘다리
비둘기낭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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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으로 이동중에 주 도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명소를 검색하니 삼부연폭포와 한탄강 하늘다리, 비둘기낭폭포 정도...
고석정관광지에서 20분 남짓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일정에 부담이 없을것 같아서 들리기로 한다.
포천시에서 하룻밤을 묵은 후, 철원 고석정국민관광지로 가면서 철원군 갈말읍에 위치한 삼부연폭포에 들린다.
간밤에 내린 눈이 얼어서 삼부연폭포로 가는 길은 상당히 미끄러웠다.
삼부연 폭포
삼부연 폭포는 철원군청에서 동쪽으로 약 2.5km 떨어진 명성산 중턱의 조용한 계곡에 있는 높이 20m에 3층으로 된 폭포이다.
사계절 마르지 않는 물과 기이한 바위가 주위 경관과 조화를 이루어 신비로움을 불어 일으키며
폭포의 물 떨어지는 곳이 세군데 있는데 그 모양이 가마솥 같다하여 삼부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폭포에는 궁예가 철원을 태봉의 도읍으로 삼을 때, 이 소에 살던 이무기 3마리가 폭포의 바위를 뚫고 승천했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폭포 아래로 내려가려고 했으나 도로에서 내려가는 철계단이 무너져 있어서 진입이 불가능 했다.
용화터널을 걸어서 반대편으로 가 본다.
2016년 12월에 신터널이 개통된뒤 옛 터널은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고 한다.
터널 안에는 조명과 쉴 수 있는 의자도 놓여져 있었다.
터널 반대편의 주차공간에는 얕은 눈이 바닥을 하얗게 덮어 놓았다.
계곡으로 들어가 폭포 상단에서 폭포 아래를 볼 계획이었으나 눈을 핑계로 포기하고 이정도로 만족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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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얼음트레킹후 귀가길에 옆으로 살짝 벗어나 한탄강 하늘다리와 비둘기낭폭포에 들린다.
두 곳은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한번에 둘러볼 수 있다.
한탄강 하늘다리
한탄강 협곡의 단절된 생태경관단지와 테마파크 등을 연결하는 이색적인 형태의 보도교로
하늘다리는 길이 200m로 성인(80㎏) 1,50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한탄강 협곡을 지상50m에서 조망할 수 있다.
한탄강 하늘다리와 연계하여 한탄강의 주상절리 및 비경을 구경 할 수 있는 주요 산책 코스로는 하늘다리에서 시작하여 북쪽 방향으로 멍우리 협곡을 따라 하늘다리로 돌아오는 6km 구간은 한탄강을 따라서 강을 바라보며 걷다가 한탄강 아래로 내려가 징검다리를 건널 수 있으며,
특히 강 아래에서 협곡 등 비경을 감상 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로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부담없이 걷기에 최적의 코스로 형성되어 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최근 몇년간 지자체마다 출렁다리니.. 하늘다리니.. 케이블카니.. 산이나 바다, 강을 구분않고 경쟁이라도 하듯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이 하늘다리 또한 실생활에 꼭 필요해서라기 보다는 관광객을 끌어들일 목적으로 만들어진 다리일터.....
38억이라는 엄청난 세금이 들어갔다고 적혀있다.
기왕 만들어졌으니 잘 관리하여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를 바래 본다.
하늘다리와 비둘기낭폭포 주변을 엮어서 걷기 코스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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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하늘다리에서 500m 지점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537호인 비둘기낭 폭포를 찾았다.
비둘기낭폭포 주변에 비둘기낭 캠핑장이 조성되있다.
한탄강 협곡의 생성과정이나 주변 관광 명소 등이 잘 설명되어 있다.
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비둘기낭폭포...
비둘기낭폭포
포천에 있는 비둘기낭 폭포는 한탄강 용암대지가 개석(開析, 골짜기가 유수의 침식을 받아 여러 새로운 지형으로 변화하는 것)되면서 형성되었다.
한탄강 팔경 중 제6경인 비둘기낭 폭포는 현무암 협곡, 주상절리, 판상절리, 해식동굴 등 화산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지질 구조를 관찰할 수 있는 지질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온통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폭포 주변에는 담쟁이덩굴, 돌단풍, 느릅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비롯해 삼지구엽초, 이끼 등이 빼곡히 자라고 있다.
폭포수가 고인 비취색 소와 이를 감싼 검은 주상절리 절벽이 신비로운 풍광을 펼쳐 내며,
드라마 "선덕여왕", "추노", 영화 "최종병기 활" 등 다양한 작품에 등장했다.
-출처,한국관광공사-
폭포의 정면을 바라보고 싶었으나 들어갈 수가 없었다.
전망데크를 만들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조금만 더 정면을 볼 수있게금 관광객을 위한 배려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역고드름이 자라고 있다.
한탄강 트레킹을 하면서 오가는 길 주변의 명소를 들리고픈 욕심에 찾은 삼부연폭포와 비둘기낭폭포,
자연의 위대함에 심오함에 푹 빠진 시간들이었다.
장거리 운전의 부담감이 없었다면 산정호수까지 들리고 싶었으나, 귀울길에 5시간 넘게 운전해야 하는 부담때문에 다음을 기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