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명산

2018년 9월 27일. 광주 무등산

영알사랑 2018. 9. 30. 12:09


가을 하늘이 너무 아름다운 날, 광주의 어머니 산이라 불리는 무등산을 올랐다.



무등산은 천태만상의 암석들이 정상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널려 있어 그 웅장함으로 인하여 시민의 신앙대상이 되어온 신산으로

광주광역시(북구, 동구)와 전라남도(담양·화순군)에 위치하고 있다.

무등산은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3년 3월 4일 국립공원 제21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한국의 산하에서 발췌)

해발 1.000m가 넘는 산이 인구 100만명이 넘는 도시를 품고 있는 산은 전세계적으로 무등산이 유일하다고...




코스: 증심사상가지구 주차장-증심교-증심사-약사사-서인봉-중머리재-장불재-입석대-서석대-중봉-송신탑-동화사터-토끼등-증심교-주차장




반갑다. 무등산국립공원 ! ! ! ! 



증심교

오른쪽으로 올라가서 산행후 왼쪽으로 하산할 계획...


좌측으로 들어가 증심사를 둘러보고 돌아 나와서 우측 약사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증심사


돌아 나와서 약사사로 오른다.



약사사



약사사를 둘러본 뒤 본격 산행을 시작...

 국립공원을 품은 산은 다 그렇듯이 돌계단, 나무계단이 시작된다.


새인봉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고...


서인봉을 거쳐 중머리재로 오른다.


깨끗한 날씨 덕분에 월출산이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 온다.

 



왼쪽은 중봉 방향,  오른쪽 장불재 방향으로...




오늘도 이놈의 돌계단은 지겹도록 걸어야 할 것 같다.





장불재로 오른다.

장불재는 서석대,광석대,안양산,중머리재를 이어주는 중심지이고, 광주시가지 전경과 무등산 정상부 주상절리를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고 한다.






입석대와 서석대가 한눈에 보이는 장불재, 여기저기 널부러진 절리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장불재 쉼터에서 아점으로 떡과 커피한잔....   한참을 쉬어간다.


입석대로 향한다.


널부러진 절리들...

등로 우측으로 살짝 벗어나면 입석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멋진 조망터가 나타난다.




입석대(立石帶)


입석대는 무등산 주상절리의 일부로 한 면이 1~2m인 5~6각 또는 7~8각의 돌기둥 30여개가 수직으로 솟아 동서로 줄지어 있다.

입석대 서석대로 대표되는 무등산 주상절리는 2005년에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무등산의 삼대 절경인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를 일컬어 무등산 삼대석경이라 부르기도 한다는데...... 정말 멋지다.



밟고 서 있는 이 절리들이 다 서 있다면 얼마나 더 웅장할까 ? ? ? ?






엿가락을 세워 놓은듯, 숯을 세워 놓은듯....




대자연의 신비로움 앞에 그저 감탄만 할 뿐이다.



입석대






입석대 뒷편으로 올라 내려다 보면 그 웅장함이 반감이 되고....




승천암


바로 앞이 백마능선

백마능선은 호남정맥의 능선으로 장불재를 시작으로 낙타봉을 거쳐 안양산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서석대로 향한다.






무등산의 정상인 서석대(瑞石)


무등산 천왕봉의 남쪽에 병풍처럼 서 있는 서석대는 해발 1100 m로

 87~85백만년 전 화산분출에 의해 만들어진 석영안산암질응회암이 11만년전 마지막 빙하기를 거쳐 지표면에 노출되기 시작하여 

긴시간 비바람을 맞으며 현재의 주상절리와 너덜들이 만들어 졌다고 한다.


뒤편에 보이는 실제 정상인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은 군사시설이 들어서서 눈으로 보는것으로 대신해야 한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더없이 조용한 무등산 정상을 만끽한다.





입석대에서 올라온 방향...


서석대와 내려갈 중봉 방향...


천왕봉(天王峰) 방향...




등로를 살짝 벗어나 서석대위로 올라서 본다.





서석대


서석대에서 본 중봉과 광주 시가지 방향....





중봉으로 내려 가면서 무등산의 억새를 맞이한다.









중봉




중봉에서 내려선뒤 광주 송신탑을 거쳐 동화사터 방향으로....




송신탑 옆의 전망바위에 올라서서 무등산 정상과 광주 시가지를 한눈에 담는다.





동화사터 뒤의 갈림길....



동화사터는 등로 좌우로 돌계단과 석축들만이 휑하니 남아 있었다.



동화사 터에서 부터 시작된 증심사 동쪽의 덕산너덜....

이 너덜겅 옆으로 난 등로는 토끼등까지 걷기 힘든 돌계단으로 이어졌다.



토끼등, 소리정 쉼터로...




증심교로 내려서는 것으로 실질적인 산행은 끝...




증심사지구 관리소를 빠져나오는것으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참 많이도 계획하고 벼르고 벼르던 무등산 걸음, 추석명절에 덤으로 주어진 휴가라서 부담없이 달려온 광주행....

하늘이 너무나 아름다운 가을 날, 먼길을 달려온 보람을 충분히 보상받은 하루였다.



/ / / / / /



하루를 묵을 숙소를 잡을겸, 광주의 중심으로 들어가 518 민주화 운동의 중심이었던 금남로를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