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재약산군

2018년 4월 30일. 얼음골로 오른 천황산

영알사랑 2018. 4. 30. 23:41


잔인한 4월도 마지막 날, 얼음골에서 거쳐 천황산을 올라봤다.



코스: 얼음골 주차장-천황사 -가마불폭포-용아A-샘물상회-천황산-얼음골-동의굴-결빙지-천황사 -얼음골 주차장


텅 비어있는 주차장에 주차후 다리를 건너고...


입장료 1천원 지불후...


천황사에서 좌측 가마불로 향한다.

가마불폭포 방향의 좌측길은 낙석 및 계단철거 작업으로 출입금지 시켜 놓았지만 살짜기 들어선다.


가마불 아랫쪽 폭포앞을 지나던 철다리도 철거되고 없다.


계단도 철거되고 없어 어렵게 가마불로 오르고...



숫 가마불 폭포




암 가마불 폭포




가마불폭포에서 결빙지로 가는 계단이나 안전 설치물들도 모두 철거되고 없다.



용아 A 코스로 오르는 초입...

여전히 등산로 아님. 출입금지. 안내문은 바람에 팔랑거리고 있었다.


초입에서 올라서는 이 구간도 바위들이 이전과는 많이 다르게 엉키고 설켜서 조심스럽게 걸어야 했다.

이렇게 큰바위들이 굴러 떨어지고 변화를 일으킨건 지진때문이겠지 ? ? 하고 생각해 본다.



첫번째 조망바위에 올라서서...




연이어 나타나는 전망바위마다  일일이 올라서서 즐긴다.






용아 A 를 오르는 내내 이전에 못보던 암벽등반을 위한 설치물과 코스를 표시한 표식들을 볼 수 있었다.

4봉... 5봉... 9봉...  등 여러 표식들과 암벽 아래를 드나들로록 길이 나 있었다.




용아 A 코스에서 가장 멋진 소나무 포토죤...







큰 오름을 거의 다 오를무렵 소나무 아래 쉼터에서 막걸리 한잔 마시고 쉬어 간다.


바위 쉼터 뒤로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보이고....








정규등산로로 탈출 한다.

빠져나오면 이렇게 안내(?)가 되어 있다





샘물상회를 지나고...







천황산 정상이 코앞이다.




평일이라 그런지 너무나 조용한 천황산 정상이다.







진달래(참꽃)가 가고 연달래(개꽃)가 바톤을 받을 준비를 한다.

개꽃이 필무렵이면 천황산 정상부도 참 아름다운 그림들이 만들어진다. 소백산의 한무더기씩 피는 철쭉처럼 말이다.




하산길에 철지난 진달래 옆 바위에서 점심을 한다.




여기서 좌측 얼음골로 하산을 한다.

이쪽 코스는 줄곧 너덜겅으로 한번에 쏟아지는 급경사의 돌계단 길이다.




아 ! ! !   이 계단도 멋진 변신을 했다.  이 구간은 늘 불만이었는데....




급경사의 이 길은 올때마다 늘 조심스럽다.






동의굴






이 표시 역시 오름길의 암벽등반과 연관된 표식들인것 같다.


얼음골 결빙지로 내려선다.




↑  최근 메스컴에 올 해 얼음골 결빙이 여느해 보다 많이 얼었다고 하더니 다 부러지고 떨어져 있었다.

↓  아래의 사진처럼 이런 모습을 기대했었는데 말이다. 




매표소를 빠져 나온다.



주차장 도착...   


참 오랜만에 얼음골에서 오르는 산행을 해 봤다.

이 코스는 주로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 하는게 멋있고 볼거리도 많은 편인데, 불현듯 오르고 싶다는 충동이 생겼었다

베낭 벗어 놓고 옆 계곡에서 수고한 발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것으로 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