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일. 새해 일출과 첫 산행...
2018년, 무술년 황금개띠 새 해. 새 아침이 밝았다.
이른 새벽을 달려 울산 북구 신명과 양남 수렴의 경계지점의 지경해안 갯바위를 배경으로 하는 해돋이를 보고
신불산으로 올라 새해 첫 영알사랑을 하고 왔다.
지경해안 갯바위를 배경으로 2018년 첫 해를 기다린다.
2018년 첫 해가 얼굴을 내민다.
해돋이를 보고 돌아오는 길은 평소 20분이면 충분할 거리를 1시간을 넘도록 지체되었다.
..........
간단히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 베낭을 꾸리고 새 해 첫 산행을 나선다.
언양으로 향하는 울밀로를 달리면서도 어딜 갈까 고민(?) 갈등(?) ...
어쩌다 보니 영남알프스 산악문화센터(복합웰컴센터) 앞에 주차를 하게 된다.
가늘은 물줄기가 겨우 얼어있는 홍류폭포
강풍이 손을 시리게 하고 목덜미를 파고 드는 바람은 자꾸만 몸을 움츠리게 하는 날씨....
칼바위로 오른다.
새 해 첫날 , 휴일임에도 칼바위가 조용하다.
몸을 날릴듯한 바람이 칼바위에 서 있는 자체를 허락하지 않는다.
겨우 바위아레 앉아서 한컷 남겨본다.
몸을 날릴듯한 바람을 막아주는 바위틈에 숨어서 커피한잔을 ....
새해 첫날 산걸음이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산님들이 많지도 않거니와 강풍때문인지 바위 아래로 우회하고 있어 칼바위에는 겨우 한 두사람만이 걷고....
신불산 정상으로 오른다.
정상 인증을 하기는 해야겠는데 삼각대를 세우기에는 바람이 너무 강하고, 정상 주변에 다른 산님은 없고....
대충 한손에 들고 셀카로 대신한다.
서봉으로 가는 중간에 바위옆에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떼우고...
간월재로 내려선다.
참 조용한 간월재...
아무리 겨울이라지만, 그래도 공휴일인데 이렇게 조용하다니 오히려 이상한 느낌이다.
간월산으로 오른뒤 간월공룡으로 하산할까 망설이다가 그냥 임도를 따라 하산하기로 한다.
클라이밍장으로 내려서는 것으로 2018년 첫 걸음을 마무리 한다.
연말 연휴, 이어지는 송년모임과 회식자리들...
감기까지 찾아와서 친구하자고 하니 몇날몇일 몸이 천근만이었다.
새 해 첫 걸음, 영알사랑을 하고 나니 한동안 찌뿌둥하던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지고 콜록이던 기침도 안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