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명산

2017년 7월 23일. 남산 제일봉

영알사랑 2017. 7. 24. 11:44


가야산국립공원에 속하는 매화산 남산제일봉을 찾았다. 



가야산국립공원에 속하는 경남 합천군 가야면 매화산은 가야남산, 천불산이라고도 부르며 가야산에 버금가는 다양한 산세를 가지고 있다.

불가에서는 천불산으로 부르는데, 이는 천개의 불상이 능선을 뒤덮고 있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청량동탐방지원센터에서 걸음을 시작한다.




천불산 청량사



매화산 기슭에 있는 청량사에는 석등(보물 제253호)·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제265호)·3층석탑(보물 제266호)이 이 있다.


청량사를 한바퀴 둘러보고 내려와 본격 산걸음을 시작한다.


코스: 청량동탐방지원센터-청량사-남산제일봉-돼지골-해인사터미널-가야산소리길-황산주차장



청량사 뒷편으로 오르는 된삐알은 장마철 습한 날씨덕에 한바가지 땀을 흘리고서야 능선으로 오를 수 있었다.





금줄을 살짝넘어 청량사 뒷편의 바위들을 훔쳐보고 나온다.




금줄 안쪽 전망바위에서 본 청량사...



남산제일봉 정상부를 당겨보고...




금줄을 넘어야 볼 수 있는 청량사 뒷편의 바위군들....





무더위의 날씨를 말해주듯 가야산쪽은 형체도 정확히 보이지 않는다.







나아갈 정상방향의 바위들이 걸음은 바쁘게 가슴은 설레게 한다.







개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바위...






바위틈에 자리한 이런 명품솔도....



철계단을 올라서 뒤돌아 보고...



이 바위는 월출산의 돼지바위를 떠올리게 하고....



멋지다 ! ! ! ! !





와~우 ! ! ! ! ! !






보는 각도나 방향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는 바위능선의 매력에 푹 빠진다.

나아갈 앞도 봐야 하고,  지나온 뒤도 돌아봐야 하고....





남산제일봉 정상부 저 뒷편으로 우두산과 비계산이 흐릿하게 보이고....




남근바위의 느낌도 나고....


철계단은 계속되고, 가쁜숨소리와 함께 장딴지와 허벅지를 뭉쳐주는 기분이 짜릿짜릿하다.





남산제일봉 정상으로 오른다.

몇번을 계획하고, 얼마나 벼르왔던 정상인가 !!!!!!!






매화산으로 가는 방향의 암군들.....

저쪽으로 내려가 블친이신 그린비님이 이름지어놓은 미어캣바위와 악수하고, 신데랠라 구두도 한번 신어보고 와야하는데.....



사진도 찍고 사방을 조망하고.....  정상에서 내려선다.





무인감시카메라 앞, 모자 눌러쓰고 고개를 푹 숙이거나, 우측으로 살짝만 돌아도 될것 같은데....

오늘 따라나선 일행 두 명이 한사코 바로 하산하잖다.

이런~~~~   우~쒸~~~~~  난 주어진 과제가 있는데 말이다.


어쩔 수 없이 돼지골로 하산을 결정한다.

마눌과 왔다면 백번 미어캣바위와 유리구두를 조우하고 왔을텐데.......  아쉽다.



능선을 타고 오르는 바람이 시원한 이곳에서 점심을 하고....




바람한점없는 돼지골,  습하고 높은기온으로 하산길임에도 땀이 줄줄 흐른다.




해인사관광호텔 옆으로 내려선다.



해인사터미널과 상가지구를 지나 홍류동계곡을 따라 이저지는 가야산소리길로 들어선다.






물소리 시원한 계곡에 잠시 들어가 땀도 식히고 커피도 한잔하고....





갸야 19명소의 하나인 낙화담.   소리길에는 가야 명소가 곳곳에 숨어있다.



길상암 앞



농산정


농산정 아래 계곡도 참 아름답다.


홍류문을 지나고....




홍류동계곡의 아름다움과 소리길의 정겨움에 하산걸음은 여유롭기만 하다.





소리길을 빠져나와 황산주차장으로 돌아오는것으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콜택시를 불러 청량동탐방센터에 주차해 놓은 차량을 회수....


장마철 연일되는 폭염으로 산행이 쉽지많은 않은 시기지만

몇번을 계획하고 미루고, 다른사람들의 산행기를 보고 부러워했던 남산제일봉을 마음에 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