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6일. 황매산(모산재-황매산제단-감암산-누룩덤)
진분홍 비단이불을 덮은 산상의 화원 황매산을 찾았다.
황매산(1108m)은 소백산과 바래봉에 이어 철쭉 3대 명산이다.
만물의 형태를 갖춘 모산재의 기암괴석과 북서쪽 능선의 정상을 휘돌아 산 아래 해발 800~900m 황매평전 목장지대로 이어지며,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군락지는 그야말로 하늘과 맞닿을 듯 드넓은 진분홍빛 산상화원이다.
2017년 4월 30일부터 5월 14일까지 열리는 "황매산철쭉제"로 황매산은 진분홍빛 철쭉으로 화려하게 뒤덮였다.
돛대바위
누룩덤
코스: 대기마을-모산재주차장-돛대바위-모산재-철쭉군락지-황매제단-배틀봉-비단덤-천황재-감암산-누룩덤-대기마을
걸음을 시작하는데 황사와 꽃가루가 오늘 산행의 힘듬을 예고한다.
돛대바위 방향으로...
바람이 불때마다 송화가루가 엄청 날린다.
득도바위를 당겨 본다.
돛대바위
한국 제일의 명당자리로 알려진 무지개터가 있는곳으로 오른다.
모산재
모산재는 합천팔경 가운데 제8경에 속해 있으며 '신령스런 바위산'이란 뜻의 영암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삼라만상의 기암괴석으로 형성된 아름다운 바위산의 절경으로 이면서도, 주능선 부분은 풍화작용으로 인해 넓은 평지를 이루고 있다.
모산재에서는 철쭉군락지와 황매산 정상이 한눈에 들어 온다.
본격적으로 철쭉군락지로 올라선다.
철쭉제 행사장도 담아 본다.
해발 1000m,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으로 오른다.
황매평전으로...
산청의 철쭉제단인 황매산제단이 있는곳으로 오른다.
황매산 정상으로 오르는 산님들은 꼬리를 물고 오른다.
끝없이 이이어지는 산님들, 조그만 정상석이 있는 정상의 모습은 충분히 짐작되고도 남는다.
한참 고민을 하다가 정상으로 오르지 않기로 하고 방향을 돌린다.
돌아서며 아쉬움에 돌아보고...
하산길에 배틀봉 우측의 전망 바위에 오르기로...
황매평전에서 볼때와는 달리 웅장함은 사라지고....
황매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멋진 조망터....
다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으로 돌아 온다.
하산길에 찾아야 할 감암산...
감암산으로 가는 길의 철쭉도 너무 멋지다.
비단덤으로 오른다.
황사와 꽃가루로 지리산 천왕봉은 흐릿하게 시야에 들어 온다.
비단덤 병풍바위 상부
천황재
828고지 갈김길...
감암산까지 갔다가 돌아 오기로 한다.
감암산
여러번 계획했으나 번번히 실행으로 옮기지 못했던 감암산을 오늘에야 찾았다.
누룩덤으로 가기 위해 828고지 분기점으로 다시 돌아간다.
등로 옆 전망바위에서 미리 누룩덤을 담아 본다.
누룩덤으로 내려서는 암릉부 초입...
건너편 앞쪽은 모산재....
누룩덤의 웅장하고 특이하다.
위쪽에서 누룩덤 정상부로는 오르는 길이 없다.
한참을 내려와서 위험 안내판 금줄을 넘어 역으로 치고 오른다.
그저 감탄사만 연발한다.
바위 사이사이 미로처럼 돌아봐도 역시나 정상부로 오를 수는 없었다.
누룩덤에서 한참을 놀다가 마지막 하산을 한다.
황매산 철쭉군락지와 정상부를 마지막으로 한번 더 올려다 보고...
거북바위
목교를 지나고...
시멘트 포장길을 한참 걸어서 대기마을로 내려서는 것으로 산행을 마무리 한다.
대기마을에서 올려다 본 모산재의 돛대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