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1일. 대운산 철쭉
지난 주말에 철쭉 죽제가 열린 대운산을 찾았다.
대운산(大雲山)은 울주군 온양면 운화리에서 양산시 웅상면 명곡리와 삼호리에 걸쳐 있는 높이 742m의 산이다.
이 산의 초명은 동국여지승람이나 오래된 읍지에 불광산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대운산의 남동쪽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장안사, 동쪽 산기슭에는 영남제일명당이라는 자리에 내원암이 자리잡고 있다.
코스: 상대2주차장-굴바위-대운산1봉-2봉-철쭉제행사장-대운산 정상-큰바위전망대-도통골-구룡폭포-상대3주차장-2주차장
들머리. 상대2주차장에 주차후 울산-해운대고속도로 교각하부로 들어선다.
굴바위로 오르는 길에는 전에 못보더 돌탑들이 군데군데 보였다.
굴바위로 오른다.
굴바위 여기저기를 둘러 본 뒤....
굴바위를 동쪽으로 돌아 오른다.
굴바위 위로 오르면 동남쪽이 훤히 보이는 전망바위가 여럿이다.
울산 방향...
고리원전 방향....
나아갈 2봉이 당겨본다.
울산시내를 당겨보고...
고리원전도 당겨보고...
대운산 1봉을 지나고...
2봉으로 오른다.
2봉을 내려서면서 철쭉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중간중간 마련된 쉼터에는 산님들의 웃음소리와 음식냄새가 군침을 돋게 한다.
철쭉 주군락지인 제단이 있는곳으로 오른다.
지난 주말에 철쭉제가 열렸다는데 아직 개화는 20~30% 정도.....
오는 주말이나 휴일에 찾으면 절정일것 같다.
아쉽다.
철쭉의 만개를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절반정도의 개화는 기대를 하고 왔는데.....
대운산 정상으로 이동...
정상으로 오른다.
월요일이지만 근로자의 날이라 나름 많은 산님들로 북적일줄 알았는데.....
몇몇 산님만이 정상에서 볼 수 있었다.
정상부 여기저기 구경하고 느긋하게 점심을 하고....
도통골로 바로 하산을....
정상부 양지바른 곳의 철쭉은 나름 볼만했다.
급경사의 된삐알 데크계단을 내려서...
큰바위 전망대에는 쉼터도 만들어져 있다.
상큼함과 싱그러움이 가득 묻어나는 이맘때의 산색은 참 좋다.
도통골 계곡으로 내려선다.
구룡폭포도 참 오랜만이다.
도통골 하부에는 숲속치유쉼터라는 이름으로 휴식공간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정자처럼 쉼터도 곳곳에 만들고 나무아래에는 철쭉을 심고 있었다.
내원암계곡과 어우러져 울산시민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상대3주차장으로 내려오는것으로 산행을 마무리... 이후 상대마을길을 걸어 2주차장으로 돌아와 차량을 회수한다.
2년만에 찾은 대운산, 철쭉을 기대하고 갔으나 아쉬움만 가득 안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