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명산

2017년 4월 27일. 비슬산 참꽃

영알사랑 2017. 4. 27. 22:28


제 21회 참꽃축제가 열리는 비슬산을 찾았다.

2017년 4월 22일 ~ 4월 30일 까지 비슬산 휴양림일원에서 참꽃 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비슬산(琵瑟山)[1,084m]은 경상북도 청도군과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걸쳐 있으며, 최고봉은 대견봉이다.

2003년 12월 5일자로 천연기념물 제435호로 지정된 세계 최대 규모의 달성 비슬산 암괴류를 비롯하여 다양한 화강암 지형이 발달하여 지형 관찰 학습장으로 최적의 장소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비슬산 정상부의 30여만 평[약 99만 1735.537㎡]에 달하는 고위 평탄면에 참꽃 군락지가 형성되어 매년 4월 하순경에 비슬산 참꽃 축제가 열린다.

비슬산의 서쪽 기슭에는 827년(신라 흥덕왕 2) 도성(道成)이 창건한 유가사(瑜伽寺)가 위치하고,

대견사지(大見寺址)에는 대구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42호인 고려 시대의 대견사지 삼층 석탑이 있다.

남쪽 능선의 조화봉에는 기상 정보를 파악하는 비슬산 강우 레이더 관측소가 위치하고 서쪽 기슭을 따라 비슬산 자연 휴양림이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조금 서둘러 출발한 덕에 유가사 주차장에는 내 차가 온전히 차지한다.

평일인 이유가 주가 되겠지만....


유가사 입구,  좌측 수도암 방향으로...


수도암은 가볍게 둘러보고...



도성암 뒷편의 오름길에는 비슬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바위들이 연이어 나타난다.


바위에는 이런 명품솔도...



해발 천고지의 능선으로 오르니 진달래가 먼저 반겨준다.






비슬산 정상인 천왕봉이 눈앞에 나타나고....





일찍 서두른 덕(?)에 정상에는 아직 산님들이 없다.



느긋하게 정상인증을 하고,  이곳저곳 한참을 놀아 본다.




조화봉 방향...


유가사 방향...



오롯이 차지(?)한 정상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옯긴다.




정상부 참꽃의 개화는 절정을 보이고 있다.



내려오면서 돌아봐도 정상부는 아직 조용하기만 하다.

 



햇살좋은 바위에 앉아 오늘도 두견주(?)를 만들어 본다.







↑. 비슬산의 정상인 천왕봉은 점점 멀어지고    ↓. 조화봉과 참꽃 군락지는 점점 가까워 온다.







우측의 군락지로 가지않고 앞쪽 조화봉 방향으로 간다.



축제가 시작된지 일주일이 가까워 그런지 양지바른쪽은 이미 꽃이 떨어지고 새싹이 돋고 있다.














대견사가 가까워 지면서 산님들이 부쩍 많아진다.









도시의 칙칙함에 길들여진 내 눈을 호강하게 하는 비슬산 참꽃들이다.







대견사 뒷쪽의 전망 바위에 올라서 본다.




조화봉까지 갔다 오기로...




톱(칼)바위를 지나가기로...








해맞이 제단이 있는 조화봉으로...


조화봉에서 바라본 대견봉과 천왕봉 방향...






조화봉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대견사로 이동한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대견사는 스치듯이 지나친다.

전기차 운행으로 쉽게 대견사를 오를 수 있어서 참꽃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래도 평일이라서 사람에 치이고 밟힐 정도는 아니다.










참꽃군락지에는 개화가 절정으로 사방 어디를 봐도 온통 진분홍색이다.










참꽃군락지 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데크길을 따라 한바퀴 돌아 본다.





한바퀴 돌고 올라와 대견봉 방향으로 이동 한다.




조화봉을 돌아보고...




대견봉




유가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아쉬움에 한번 더 돌아보고....



비슬산 정상의 유가바위와 병풍듬 방향을 올려다 보고...


유가사로 내려선다.






비슬산 천왕봉이 아래로 품은 유가사, 우리나라 명산이나 경치가 좋은 곳에는 꼭 사찰이 위치하고 있다.

 유가사 경내를 휘~익~~  산행을 마무리 한다.


2013년, 2016년에 이어 세번째 찾은 비슬산 참꽃축제, 

13년에는 얼어서 제대로 피우지도 못했고, 16년에는 조금 빨랐었는데...  그래도 올해가 가장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