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명산

2016년 10월 26일. 무주 덕유산

영알사랑 2016. 10. 27. 00:22


전북 무주 덕유산(德裕山)을 올랐다.



덕유산을 대표하는 무주구천동

덕유산에서 발원하는 하천중, 북동면의 금강 상류의 한 지류인 원당천(元唐川)이 수많은 계곡과 폭포를 형성하여

이른바 ‘무주구천동(茂朱九千洞)’의 절경을 이룬다.



덕유산은 무주구천동을 끼고 있어 여름철에 각광받는 곳이지만 가을단풍으로도 유명하다.

매우 다양하고 아름다운 단풍경승을 자아내는데 산속으로 안길수록 더욱 깊고 그윽한 맛을 풍긴다.


구천동탐방지원센터가 실질적인 들머리...


무주 구천동에는 33경이 있는데 구천동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15경인 월하탄부터 33경인 향적봉까지 볼 수 있다.


15경 월하탄



안내도를 보면서 어느쪽으로 오를까를 고민...



계곡 우측의 자연관찰로를 택한다.




16경 인월담


17경 사자담






19경 비파담






21경 구월담




송어 양식장을 지나고...




25경 안심대


27경 명경담


28경 구천폭포


29경 백련담






매월당 설흔 스님의 사리를 모신 부도



백련사 입구 갈림길...

좌측 오수자굴 방향으로 올랐다가 우측 백련사로 내려 오기로 한다.



국립공원 덕유산의 등산로가 맞나 싶을 정도로 등산로가 운치있고 조용하다.



구천동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면서 부터 8km 남짓 계곡을 좌우측 옆구리에 번갈아 가며 끼고 걸었다.

오수자굴을 600m 남겨둔 즈음에서 계곡과 멀어지게 된다.


계곡과 거리를 두면서부터 오르막과 계단이 시작된다.


오수자굴


오수자라는 스님이 이곳에서 득도했다는 전설이 있어 오수자굴이라고 한다고 한다.



조망이라고 없는 조금은 지겨운 길을 2km가까이 걸어와서야 능선으로 올라선다.


중봉이 보인다.



이 길에도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참 멋질것 같다.


중봉으로 오른다.


중봉에서 바라보니 남덕유의 봉우리와 지리산까지 한눈에 들어 온다.


중봉에서 덕유산의 정상인 향적봉을 조망해 본다.


살아천년 죽어천년의 주목이 연이어 시선을 끈다.




꺾어지고 휘어지고, 꿋꿋히 살아가는 생명력에 감탄을...






향적봉대피소를 지나고...




향적봉 정상으로...




정상의 바람이 땀을 식히고 금방 몸을 움츠리게 만든다.


설천봉 방향...



가야산, 비계산이 눈에 들어오고...


남덕유산과 지리산도 눈에 들어 온다.


찬바람에 손이 시리고 추위를 느낄정도...

정상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서둘러 백련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오수자굴 방향과는 전혀 다른느낌의 등산로...



백련사 방향의 한산길에는 겨우살이가 지천이다.



백련사 계단


32경인 백련사로 내려선다.






백련사를 간단히 둘러보고 구천동 계곡과 다시 만난다.




구천동수호비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건너편의 식당가로 돌아오는것으로 산행을 마무리 한다.


단풍이 절정일 것이라 생각하고 평일에 휴가를 내어 찾았으나 절정의 시기는 조금 지난듯 했다.

백련사까지는 그나마 조금씩 단풍이 남아 있는정도...

조금은 아쉬운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