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2일. 백운산 한바퀴...
오랜만에 백운산을 간단히 걷고 호박소 위쪽의 너럭바위에서 오후내내 놀다가 왔다.
산 전체가 한 조각 흰구름 처럼 보이는 화강암석으로 되어 있어 백운산이라고 한다.
산은 남쪽 6부에서 9부까지지는 하얀 화강석 한 덩이가 건폭을 이루고 있는 나산(裸山)이고,
정상 부근은 돌탑을 쌓은 것 같으며 4부 이하에는 너덜겅이 발달해 있다.
산의 동편 하단부에 유명한 시례 호박소 가 있고, 동편 산허리에 구룡폭포가 있으며 서편에는 우리 나라 굴지의 산내 중석광이 있다.
남쪽 건폭은 일년 내내 산악인들의 암벽등반 훈련장이 되고 있다.
얼음골 왼쪽으로는 케이블카가 운행중이다.
백운산 남쪽에는 오늘도 암벽등반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가지산과 용수골이 한눈에 들어오고...
왼쪽이 오름암릉이고 오른쪽은 하산할 암릉이다.
화강암의 틈에 뿌리를 내린 멋진 소나무...
화강암을 뚫고 뿌리내린 명품 소나무...
백운산이 바로앞이다.
아무도 없는 정상을 담고...
운문산 방향을 조망..
가지산 방향을 조망..
바로 하산길로 이동...
정상에서 100m 정도 되돌아가면 좌측이 하산길이다.
화강암 덩어리에 세개의 홈이 패여져 있다.
백운산 정상부를 돌아 본다.
오름길에 걸었던 백호바위 등줄기...
건너편의 구룡소 폭포를 조망...
살랑살랑 솔바람이 시원한 곳에서 쉬어간다.
하산길 조망바위에서는 구룡소폭포 정면을 한눈에 볼 수있었다.
삼양교 아래를 지나고...
물소리가 경쾌하고 바람이 시원한 너럭바위에 자리를 잡는다.
조금 늦은 점심을 하고, 커피도 마시고, 과일도 먹고, 가져간 MP로 음악도 듣고, 낮잠도 자고....
좀 더 내려와 이 바위에서 한번 더 쉬어간다.
호박소 상부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다.
참 오랜만에 호박소를 들렀다.
나뭇잎 사이로 내리는 햇살은 반짝거리고 이어폰을 낀 귀에는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
백운산 산행은 짧게, 하산길 계곡 너럭바위에서의 힐링은 길게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