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4일. 송곳산~오두산~배내봉~가메봉~장군폭포
참 오랜만에 송곳산, 오두산을 거쳐 배내봉을 올랐다.
코스: 양등마을-국수송-송곳산-오두산-배내봉-가메봉-장군폭포-지곡-간창-양등마을
들머리인 양등마을...
마을의 가운데인 회관앞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250년의 느티나무가 마을을 지키고 있다.
국수송
크기를 비교할 수 있게 옆에 서 봤다.
산행초입에는 마음으로 읽는 글들이 발걸음을 여유롭게 해 준다.
두번의 갈림길 후 만나는 전망바위...
아직은 멀기만한 오늘의 오를곳들...
조망이 너무 멋진 두번째 전망바위...
송곳산(쪽박산), 오늘의 첫번째 정상...
고헌산부터 상운산, 가지산, 능동산, 오두산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송곳산 정상부 전망바위...
많이 찾지않는 코스라서 그런지 거미줄을 치우며 걸어야 한다.
좌측 밀봉암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고...
오두산으로 오르기전 본격적인 되삐알이 시작된다.
또 한번 전망바위..
오두산으로 오른다.
안부사거리(오두재)...
계단을 다 오른뒤 만나는 전망바위에서...
양지바른 등로에는 야생화가 지천이다.
배내고개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고...
진달래(참꽃)는 지고 연달래(개꽃)은 아직 꽃몽우리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배내봉으로 오른다.
배내봉은 영남알프스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산으로 사방조망이 참 좋다.
밝얼산 방향으로 하산을...
연녹색의 싱그러움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곳에서 점심을 하고...
여유롭게 커피까지 마시고 나서 밝얼산으로 가지않고 가메봉에서 장군폭포로 하산하기로 한다.
방금 지나온 배내봉을 올려다 본다.
이 길을 걸을때마다 꼭 챙겨보는 멋진나무...
가메봉...
장군폭포 방향의 급경사로 바로 치고 내려간다.
장군폭포
참 오랜만에 찾았다.
집수조 옆으로 탈출을...
지곡마을로 내려선다.
여기서부터 차량회수를 위해 시멘트길과 아스팔트를 30분 이상 걸어야 한다.
노거수, 수령 200년의 서어나무...
좌측 간창마을로..
한번 더 돌아보고...
간창마을 버스승강장을 지나 아스팔트길을 걸어서 양등마을로...
녹색의 들판과 산그리메가 너무 아름다운 양등마을...
오늘은 시간에 쫒기지 않고 아주 여유로운 산걸음을 한 하루였다.
들판과 야산은 이미 녹음으로 짙어가고 있지만, 산정에는 이제 새순을 돋우며 봄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