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타..
보문호 벚꽃 나들이...
영알사랑
2016. 4. 9. 07:37
4월 6일과 8일, 벚꽃이 절정인 경주 불국사 주변과 보문호 드라이브를 하고 왔다.
6일에는 벚꽃은 절정이었으나 날씨가 흐렸고,
8일에는 전날 내린 비로 꽃이 많이 지긴했으나 날씨는 맑은게 참 좋았다.
동리. 목월 문화관쪽...
불국사 주변...
보문호 현대호텔 방향.... 하늘이 흐린날과 맑은날의 차이을 한눈에 본다.
6일은 혼자 갔었고, 8일에는 모처럼 가족모두 같이 시간이 맞아서 같이 갔었다.
오랜만에 가족 나들이... 사진도 한장 남겨본다.
훌쩍 커 버리니까 지들도 바쁘다며 이제 좀처럼 부모와 같이 시간을 보내주질 않는다.
아들 녀석, 제 누나를 업고 장난도 치고...
둘이 서로의 고민도 털어놓고,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흐뭇하다.
이틀의 차이가 주는 자연은 전혀 다른 모습이다.
6일에는 꽃잎이 하나둘 떨어지나 싶더니, 8일에는 도로변 가득 아예 꽃눈이 내린다.
반대편 데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보문호와 각종 시설물들...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겨우내 움츠리고 봄 한때를 기다리더니 불과 그 화려함은 일주일도 견디질 못한다.
그래도 이 짧은 순간을 위해서 자연은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어느날, 어느계절도 게으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