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30일. 대금산 진달래
거제시 장목면에 위치한 대금산 진달래를 보고 왔다.
대금산은 해발 437.5m로 신라때 쇠를 생산했던 곳이라 하여 대금(大金)산이라 유래하였으며
산세가 순하고 비단 폭 같은 풀이 온 산을 뒤덮고 있어 크게 비단을 두른 산이라 하여 대금(大錦)산이라고도 한다.
정상에 기우단이 있고 대금산의 중봉인 중금산에는 약수터와 기우제를 올린 제단이 있다.
대금산은 봄이면 북쪽의 8~9푼 능선은 진달래 꽃이 활짝 피어 붉은 색깔이 묻어 날 것 같은 흐드러진 봄이 온 산을 휘감은데다
남해의 파란 바다와 하얀 포말이 부서지는 해안선을 함께 조망할 수가 있다.
4월 3일부터 시작될 대금산 진달래 축제를 앞두고 임도와 주차장 새롭게 정비되어 있다.
임도 갈림길과 약수터를 지나면서 본격 진달래 군락이 펼쳐진다.
만개까지는 조금의 시간이 더 필요한듯...
진달래 터널(?)속으로...
멋진 전망바위를 지나고...
이 능선의 진달래 군락에 분홍색 물감을 풀어 놓으면 얼마나 환상적일까 ? ? ?
평일이라 더없이 조용하고 좋다.
시루봉까지 갔다 오려고 했으나 정상부의 개화상태를 볼때 시루봉 군락지에도 볼거리는 없을듯 하여 포기한다.
거가대교 방향을 조망...
시루봉 방향을 조망하고...
다시 대금산 정상으로...
정골재 방향으로 하산한다.
하산길에 만나는 야생화는 걸음을 여유롭게 하고...
대금산마을을 지나 버든마을 버스승강장 옆으로 하산완료
산님들로 붐비는 축제기간은 피하고 싶고, 진달래는 보고 싶고...
만개하지 않은 진달래가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대금산 산행, 2시간 40분 남짓한 시간으로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