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명산

2015년 12월 29일. 장흥 천관산

영알사랑 2015. 12. 31. 11:19


남도산행 2일차, 장흥 천관산을 찾았다.



천관산(723m)은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중 하나다.

아기바위, 사자바위, 종봉, 천주봉, 관음봉, 선재봉, 대세봉, 석선봉, 돛대봉, 구룡, 갈대봉, 독성암, 아육탑 등

수십개의 기암괴석과 기봉이 꼭대기 부분에 비죽비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정상에서 남해안 다도해,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부근으로 억새밭이 5만여평 장관을 이룬다.





10시 30분, 조금은 늦은 산행을 시작한다.

(해남에서 일출을 보고, 아침 식사 후 장흥으로 이동한 탓에 산행 시작 시간이 좀 늦어졌다)






1박2일 촬영지여서 그런지 곳곳에 이런 이정표가 있다.




맨 먼저 마중나온 선인봉...




산행 1시간만에 눈앞에 나타난 천관산의 기암들....





여기저기 살피고, 사진찍고, 과일 먹고 쉬어 간다.




 




금강굴


금강굴 뒤쪽 종봉으로 오른다.


종봉








대세봉을 중심으로 한 웅장한 모습들...



석선


조금전까지 놀이터(?)였던 금강굴이 있는 종봉을 돌아 본다.









대세봉옆에 보는 건너편의 진죽봉...


올라온 능선....





천주봉 옆으로 오른다.


건너편의 진죽봉


석전봉과 비로봉...


천주봉 위쪽에서....






천주봉의 옆모습...








환희대





환희대에서 지나온 능선을 배경으로...


도수골



큰골


앞줄은 금수봉능선, 뒷줄은 연대봉에서 하산할 봉황봉 능선이다.





환희대에서 원없이 놀다가 연대봉으로 이동...





오대산의 물만이 그 맛을 견줄 수 있는 감로천이란다.




천관산의 기암들에 취해서 얼마나 놀았던지???

산행을 시작한지  4시간이 가까워서야 연대봉으로 오른다.





어제 해남에 이어, 오늘 장흥 역시 깨끗하지 못한 대기로 인해 다도해의 아름다움은 맛보지 못한다.


봉황봉 방향으로 서둘러 하산을...


정원암




양근암


하산길에도 재미난 바위들로 걸음을 심시하지 않게 한다.








3시 30분, 공원 만남의 광장으로 하산....

정상으로 오를때는 기암들과 얼마나 놀며 갔던지 4시간이 넘던 걸음이었는데,  정상에서 하산은 1시간여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공원입구로 돌아 온다.


연말을 맞아 떠난 남도산행, 한파를 피해 땅끝으로 내려온 이틀....

기암괴석과 암릉의 산과 푸른 물결의 청정 바다 다도해 , 대자연을 벗삼아 몸과 마음 가득 행복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