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치술령

2015년 6월 14일. 경주 남산 고위봉

영알사랑 2015. 6. 14. 21:12


두 달만에 산걸음을 해 봤다.

멀고 높은곳이 아닌 야트막하면서 암릉길이 재미난 경주 고위봉으로 ...



경주 남산,  신라 천년의 역사가 남산에서 이루어져 남산에서 막을 내렸다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이같은 남산을 신라인들은 불국토라 여겼으니 남산 자체가 그대로 신라의 절이며 신앙인 셈이다.

남산은 금오봉(468m)과 고위봉(494m)의 두 봉우리에서 뻗어내린 40여개의 계곡과 산줄기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산에 오르지 않고서는 경주를 보았다고 말 하지 말라고 한단다.


용장마을 공영주차장에서 용장골로 들어 간다.


천우사 직전에서 좌측의 이무기능선으로 ...




두달만의 산행에 마눌님과 딸이 동행을 한다.





좌측능선의 쌍봉을 조망...


















그늘이 없는 이무기능선,  바람도 없고 한여름의 무더위를 방불케 한다.

 




저만큼 고위봉 정상이 보인다.











딸은 밧줄타기를 꽤나 재미있어 한다.













아직 베낭을 메지 못하니 간단히 힙쌕 복장이다.



데크계단 돌계단 등, 이무기능선에도 등로가 많이 정비되어 있었다.




참 오랜만에 보는 이녀석은 여전히 신비로움을 더 해 준다.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고위봉 정상이다.





정상을 비켜 그늘이 좋은 바위에서 점심을 하고 쉬어 간다.




용장골 상류에 있는 소류지...



설잠교






가뭄으로 바짝마른 용장골을 걸어 주차장으로...


두달만에 시도한 산 걸음,  아직은 베낭을 짊어지기도 불편하고  빠져버린 두 다리에 힘은 없지만 기분만은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