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0일. 만수로 산책길로 오른 무학산
장마가 주춤하는 휴일에 주어진 짧은 시간, 무학산을 간단히 돌아 봤다.
범서 무학산은 태화강 100리길과 범서 옛길, 만수로 산책길을 같이 걸을 수 있다.
대방교를 건너면 우측이 곧바로 들머리...
헛개나무는 꽃이지고 열매를 맺기 시작....
장마기간이라서 그런지 등로 주변에는 이름모를 버섯들이 지천이다.
능선으로 올라서면 좌측이 태화강 100리길로 한실마을로 가고, 우측이 만수로 산책길로 무학산으로 오를 수 있다.
영지버섯도...
말 그대로 산책길이다. 오르막이나 내리막이 없는 뒷짐지고 걸을 수 있는 여유로움의 산책길...
야생화가 아닌 잡버섯을 보고 사진을 찍는 재미도 꽤나 괜찮다.
뿌옇게 흐려 보이지 않는 언양 방향...
서만수 공덕비??? 그래서 '만수로 산책길'인것 같은데... 여기 저기 뒤져봐도 서만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가 없다.
쉬엄쉬엄 1시간을 걸으니 무학산에서 삼봉으로 가는 범서 옛길과 만난다.
여기서부터 무학산까지는 제법 치고 오른다.
서씨 고택으로 내려가는 길을 만나고...
산행시작 1시간 30분, 무학산 정상부 능선으로 오른다.
울산 시가지도 뿌옇게 흐려 전혀 조망이 되지 않는다.
무학산 정상에서 간단히 과일로 목을 축이고...
인영봉???
보아봉???
갈림길, 떨어지는 빗방울이 걸음을 재촉해서 좌측으로 가로 질러 가기로 한다.
임도로 탈출...
태화강 100리길의 한실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
제법 굵은 빗방울이 한동안 이어지고...
좌측으로...
사연댐 전망대. 여기서 간단히 점심을 하고...
만수로 산책길과 태화강 100리길이 만나는 지점으로 원점회귀...
무학산, 3시간 남짓... 세가지의 테마를 가진 길을 묶어서 간단하게 걸음을 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