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사랑길 2~3구간
강동 사랑길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북구 강동사랑길, 북구 강동사랑길의 테마는 "사랑"으로 구간마다 사랑이 깔려 있다.
입곱개의 하트모양의 구간은 산과 들,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다.
강동 정자, 당사, 어물동 일원을 거치는 강동사랑길은 연인이 함께 걸으면 더없이 좋은 코스로 알려져 있다.
정자항을 시작으로 제전항, 우가항, 당사항, 추억의 학교, 옥녀봉, 유포석보 등으로 이어지는 강동사랑길은
총 30.9km로 7구간으로 서로 맞물려 '8자'와 같이 이어져 있고, 경우에 따라 2개 구간 이상을 연결하여 가장자리를 돌 수도 있다.
강동사랑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길에 얽혀 있는 이야기.
총 7개 구간으로 나누어 7개의 이야기를 마음으로 되새기며 길을 걸으면 어느덧 마지막 코스에 다다른다.
▶. 코 스
- 1구간(믿음의 사랑길) 3.2km : 정자항에 주차 → 활만송 → 유포석보 → 박제상발선처 → 정자항과 귀신고래등대
- 2구간(윤회의 사랑길) 2.6km : 정자항에 주차 → 고대등대와 징검다리 → 수로낭 → 과암과 소호바위 → 큰끗과 장끗 → 판지항 → 환생의길과 다래길 → 해수탕 → 고래등대와 징검다리 → 정자항
- 3구간(연인의 사랑길) 6.8km : 제천항에 주차 → 옹녀로 → 강쇠로 → 일심전망대 → 옥녀봉 → 제천항
- 4구간(부부의 사랑길) 5.9km : 제천항에 주차 → 옹녀로 → 강쇠로(3구간과 4구간분리점) → 해양남과 육양녀 → 우가산 까치봉 → 해녀의 집 → 우가항 → 금실정 → 제천항
- 5구간(배움의 사랑길) 2.9km : 당사항에 주차 → 느티나무 → 자연학습장 → 봉수대 → 축구장 → 산해로 → 당사항
- 6구간(사색의 사랑길) 6.8km : 당사항에 주차 → 넘섬 → 용바위 → 추억의 학교 → 몽돌밭 → 금천아름마을 → 당사항
- 7구간(소망의 사랑길) 2.7km : 금천아름마을 주차 →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 아그락할매 → 등산로 → 금천아름마을
어중간한 시간이 만들어진 오늘은 2~3구간을 걸어 보기로...
정자항에 주차후 걸음을 시작...
2구간으로 바로가지 않고 1구간 북정자의 콩알모래해변을 먼저 걸어보기로 한다.
귀신고래등대
정자항, 배에서 내린 고기를 정리하는 아주머니...
자갈보다는 작고, 모래보다는 조금 굵은 콩알크기의 북정자 해변...
그래서 더욱 깨끗한 바다물과 걷는 재미가 특별한 해변이다.
다시 정자항으로 돌아 나와서...
강동해수탕 맞은편 2구간 들머리
가을이라지만 아직은 햇살이 제법 따갑다.
솔숲을 걷는 걸음 걸음이 너무 행복하다.
판지에서 오르는 임도와 만나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원오사를 거쳐 판지로 내려서는 2구간만을 걷게 된다.
우측의 옥녀봉으로...
옥녀봉
무룡산 방향
신명, 관성 방향
적당히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 맑은 공기, 커피한잔으로 여유를 부려 본다.
평일이라서 일까? 마추치는 이 하나없다. 너무 조용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온전히 나만의 길을 걷는 기분이다.
천이궁
일심전망대
일심전망대 의자에서 시원한 바다를 보며 또 한참을 쉬어 간다.
절구 형상의 특이한 의자...
3,4구간 갈림길, 여기서 제전방향의 '강쇠길 옹녀길'로 내려간다.
우측 숲으로 보이는 까치봉 까치전망대...
이제 산길을 벗어난다.
제전항으로...
제전항에서 복성마을로...
건너편 판지 마을까지는 우회를 해야만 한다.
3구간의 들머리를 알리는 원오사 입구...
우측으로...
꿈꾸는 바다 펜션은 버스를 카페로 만들어 놓았다.
판지마을 갯바위에는 많은 낚시꾼들이 세월을 낚고....
장끗을 지나고...
저만치 정자항이 보인다.
정자항의 귀신고래등대를 한번 더 보는것으로 강동사랑길 2~3구간 걷기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