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군

2013년 8월 18일. 쇠점골에서 잊은 더위...

영알사랑 2013. 8. 18. 21:28

더워도 너무 더운 2013년 여름, 산을 찾는것도 오랜만이다.

쇠점골에서 잠시 더위를 잊어 본다.

연일 36, 37도를 오르내리는 울산지방의 폭염은 멈출 줄 모른다.

지난해까지는 한여름 더위에도 산행을 멈추지 않았는데 올해는 선뜻 용기가 나질 않아서 여름내내 산을 찾지 못했다.

 

석남터널 전 폐쇄된 휴게소 앞 입석대로 오른다.

 

 

 

 

 

 

 

 

 

짧은 구간이지만  너무나 멋지고 웅장한 입석...

 

 

가지산과 쌀바위를 조망...

 

 

 

 

 

 

 

 

 

입석대 능선을 오르면 만나는 813 돌탑봉...

 

쇠점골 방향...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쇠점골로 내려선다.

 

쇠점골 상부인 석남터널 바로 옆으로....

 

 

 

많은 피서객이 쇠점골 상부에 자리하고 있다.

 

 

 

 

호박소까지 내려가서 쇠점골을 계곡치기로 올라 올 계획으로 걸음이 편하다.

 

 

쇠점골의 등로는 정비가 잘 되어 있다.

 

 

오천평반석,  쇠점골의 계곡에는 등산객과 막바지 피서객으로 계곡은 이미 만원이다.

호박소까지 가려했던 계획을 수정, 여기서 돌아서 계곡을 걷기로 한다.

 

 

 

 

 

 

 

 

 

 

 

 

등로에서 조금 거리가 생기는 형제폭포 아래에서 쉬기로 한다.

 

가져간 태화루 한병으로 더위를 잊어 본다.

 

계곡에 누워서 하늘을 본다.

 

 

 

 

물이 차서 온몸을 담그기에는 버겁다.

 

점심먹고 커피마시고 3시간남짓 놀았을까...

시원하다 못해 추위를 느낄정도, 그만 돌아가자는 마눌님의 성화(?)에 못이겨 자리를 벗어나 나머지 계곡치기를 한다.

 

 

 

 

 

형제폭포

 

 

 

 

 

 

 

 

 

 

 

 

쇠점골을 벗어나는 하늘계단으로 오른다.

 

 

터널안으로 걸어서 입석대 입구의 차량을 회수....

오늘도 울산은 37도의 폭염,  쇠점골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 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