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30일. 달음산~아홉산
기장의 달음산과 아홉산을 연계하는 용천리 환종주를 하고 왔다.
달음산(588m)은 부산의 최동단에 위치한 기장의 진산이다.
달음산은 해맞이와 달맞이 명소로도 유명해 새해를 전후해 인산인해를 이룬다.
정상에 올라보면 천길 만길로 내리꽂히는 바위벼랑이 시원하고, 그 아래로 바다와 맞닿아 내달리는 해안선이 상쾌하다
코스: 산수곡마을-월음산-달음산-천마산-치마산-체육공원-아홉산-회룡마을-산수곡마을
8시 45분, 산수곡 마을회관에서 산행을 시작....
솔숲길의 정비된 등로가 걷기에 너무 편하다.
9시 30분, 월음산
월음산에서 내려오면서 본 달음산...
좌천쪽에서 덮여오는 해무로 주변은 순식간에 변하고...
달음산 직전의 전망바위에서 커피한잔으로 해무의 품에 안겨본다.
10시 19분, 달음산
달음산 정상에서 내려서 좌측의 천마산 방향으로...
정상을 벗어날 무렵부터 해무가 서서히 걷히기 시작한다.
늘 그랬던 것처럼 등로 옆의 전망바위는 모두 들린다.
전망바위의 오름으로 시간은 좀 지체되지만, 산의 생김새나 능선의 연결을 보기위해서는 필수사항이다.
나아갈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 온다. 우측 앞부터 천마산,치마산,아홉산...
사거리 안부, 직진한다.
달음산을 돌아보고...
382봉의 삼각점
걸어가는 능선 우측으로는 정관 신도시가....
11시 43분, 천마산
전망바위에서 본 바로 앞의 치마산, 멀리 희미하게 금정산 고당봉이...
사거리 안부, 치마산을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체육공원까지 가는 지름길도 있다.
12시 08분, 치마산(함박산)
갈림길에서 좌측방향으로 두번...
치마산에서 체육공원까지는 급경사의 하산길로 이어진다.
12시 30분, 체육공원... 여기서 여유롭게 점심을 한다.
임도의 차단기를 지나고...
아홉산으로 방향으로 오른다.
치마산 이후에는 이어지는 숲길로 사방 조망이 전혀 없더니, 아홉산으로 오르는 길에 달음산과 천마산을 조망한다.
1시 26분, 아홉산
정상도 볼품없고 조망도 없고....
연합목장 방향으로 하산... 멀리 산수곡마을이 눈에 들어 온다.
임도를 만나고...
연합목장 초지, 달음산을 조망하고...
목장으로 가지않고 임도와 능선길을 번갈아 왔다가다 하다가 길을 놓쳐 잠시 알바를 한다.
능선길에서의 마지막 쉼터. 여기서 커피한잔후 본격 하산을...
하산하면서 본 우측의 일광산과 황금사...
일광산까지 다 걸을까도 생각했지만 차량회수관계로 이쯤에서 한산을 한다.
2시 40분, 철마로 넘어가는 도로에 내려선다.
여기서부터 들머리인 산수곡까지 걸음이 오늘의 가장 난코스가 될 듯....
회룡마을을 지나고...
3시 05분, 산수곡 마을회관... 산행을 마친다.
달음산과 아홉산을 이어걷는 용천리 환종주 코스, 맘에만 두고 미루어 오기를 1년은 더 된듯....
헤치우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