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군

2013년 5월 26일. 호박소~가지산~능동산

영알사랑 2013. 5. 27. 17:10

영알 주봉들의 바뀐 정상석을 확인하러 떠나 본다.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과 능동산을 이어 걷기로 하고, 호박소에서 출발한다.

가지산

 

능동산

 

 

코스: 백연사-호박소-구룡소폭포-움막-전망대(1080)-가지산(1241)-중봉(1165)-코재-석남터널-능동산(983)-환기탑-오천평반석-백연사

 

호박소 주차장에서 출발...

 

 

오늘도 오름길의 계곡구간은 구룡소폭포 상단까지 계곡치기를 하기로...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시원해지는 호박소계곡

 

 

호박소

 

 

돌아 나와서...

 

호박소 상부 계곡으로 다시...

 

 

 

그냥 여기서 놀다가 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삼양교 아래를 지나고...

 

 

용수골로 가는 작은 다리 아래를 통과....

 

 

 

계곡의 합류지점에서 좌측의 구룡소폭포쪽으로...

 

 

 

바위틈에 더덕이 자라고 있다. 

 

계곡의 바위구간을 타고 오르는 마눌님!!!!

 

구룡소폭포에 도착...

 

좌측 사면으로 최대한 타고 올라 본다. 1/3정도 오르자 더이상은 무리라고 판단, 좌측으로 탈출....

 

폭포 사면을 타고 오르면서 반대쪽으로 한컷.  다리가 후들후들....

 

 

10시, 구룡소폭포 상단.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1시간이 걸렸다.

 

 

움막을 지나고...

 

좀 더 계곡을 걸어서...

 

10시 14분, 갈림길.  우측으로....

 

 

 

10시 32분, 능선안부. 여기까지는 걸음이 수월하다.  이후 1080전망대까지는 한참의 된삐알을 치고 올라야 된다.

 

 

 

 

 

 

11시 6분, 1080전망대. 골을 타고 오르는 바람이 땀을 식혀준다.

 

 

1000m 이상의 능선으로 오르자 철쭉이 조금 남아 있다.

 

 

 

 

 

떨어진 철쭉 꽃잎이 바닥 가득...

 

 

 

가지산으로 가는 암릉이 멋지다.

 

 

좌측의 전망대로...

 

가지산 정상부를 바라보고...

 

북릉방향...

 

운문산 방향

 

 

 

 

 

 

 

 

 

12시 28분, 헬기장, 헬기장 옆의 소나무 그늘에서 점심을 하고....

 

 

가지산 정상부 철쭉은 이제 한창이다.

 

 

 

 

12시 50분, 가지산 정상으로 오른다.

 

 

앞쪽에 있던 대리석으로 된 정상석은 철거되고 큼지막한 새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다.

붐비는 산님들로 인해 한참을 기다렸으나 온전히 정상석을 담지 못했다.

 

 

 

 

쌀바위 방향

 

중봉 방향

 

 

내려 오면서 아쉬움에 돌아보고...

 

 

 

 

1시 11분, 중봉

 

 

코재로 내려간다.

 

 

1시 42분, 석남사 주차장 방향의 갈림길...

 

 

석남고개를 지나고....

 

능동산 까지는 3.5km...

밤근무후라 피곤하고, 땀도 많이 흘렸고...  이쯤에서 쇠점골로 하산하고픈 마음이 충동질이다.

 

 

 

입석대에서 오른는 돌탑봉, 아직은 까마득한 능동산을 조망해 본다.

 

석남터널에서 능동산으로 가는 능선길은 간벌작업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다.

 

2시 20분, 능선길에서 만나는 멋진 소나무...

 

 

소나무 조금 옆의 삼각점,  여기서 보는 쇠점골 방향의 계곡 경치가 끝내주는데....  오늘은 박무로 아쉽기만 하다.

 

 

 

능동산으로 오르는 마지막 힘듬길...

 

마눌님이 커피 한잔 마시는 동안 쉼터에 누워...

 

데크 계단 옆으로는 철쭉이 시들어 있다. 이 구간의 철쭉도 때만 맞추면 너무 멋진데....

 

 

2시 52분, 능동산 정상. 

이곳의 정상석과 돌탑도 훼손과 재설치 연속이더니.... 새롭게 설치된 정상석은 오래도록 이자리를 지켜 주길 바란다.

 

 

 

 

세번째 소나무 옆,  곧바로 능동산 환기탑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환기탑까지 가는 이 능선은 미끄러움이 심한 급경사...

 

 

3시 35분, 가지산터널 환기탑

 

쇠점골로 내려 선다.

 

 

쇠점골의 시원한 물에 발담그고 세수도하고...

 

 

 

 

 

오천평반석

 

 

 

쇠점골의 산책로도 많이 정비가 되어 있다.

 

4시 23분, 호박소 하단으로 돌아 오는 것으로 7시간 남짓한 산행을 마무리 한다.

 

때 이르게 찾아온 더위, 연일되는 박무...

연녹색의 싱그러움에 심취해야 할 봄산행이 폭염의 산행을 착각하게 한다.

그래도 좋다. 갈 곳이 있어서... 갈 수가 있어서... 

그래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