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5일. 대운산 철쭉산행
올해로 제13회를 맞는 대운산 철쭉제가
5월 11일(토요일), 대운산 2봉 철쭉군락지 행사장을 중심으로 열린다고 한다.
철쭉제를 일주일 앞둔 시점, 대운산을 한바퀴 돌아 봤다.
코스: 상대주차장-만보농장-박치골-능선안부사거리-대운산-철쭉제행사장-상대봉-약수터-대운산2봉-내원암-금강폭포-상대주차장
제13회 대운산 철쭉제를 알리는 안내문 (퍼옴)
주차장은 만차...
좌측으로...
12경중에 하나인 내원암 계곡
좌측의 만보길로..
개인적으로 이 길을 참 좋아하는데, 무슨 공사를 하는지 등산로가 차도로 바뀌어 있다.
만보농장 옆의 이 계류를 건너는 정겨움도 이제 잊어야 할 듯...
우측의 박치골로...
산사태 대비와 계곡정비 작업을 하고 있단다. 개인적으로는 이 공사가 적합한지 의문이다.
이 공사로 인해 박치골의 정겨움과 여유로움은 이제 잊어야 할까 보다.
사방댐
사방댐을 끝(?)으로 여기서부터 마음의 여유를 되찾아 본다.
갈림길, 우측의 능선으로 바로 치고 오른다.
멋진 소나무와 아기자기한 바위구간이 이어지고...
능선안부사거리, 서창운동장에서 오르는 길과 만난다.
전망바위에 올라보니 대운산 정상 아래 헬기장까지 새로 생겼다는 임도가 눈에 밟힌다.
대운산 정상, 엄청난 산님들로 정상석을 담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
헬기장으로 내려가는 계단 옆으로는 꽃몽우리가 터지기 직전이다.
2봉으로 가는 길에는 철쭉이 앞다투어 피고 있다.
철쭉제 행사장
대운산에서 철쭉이 가장 많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곳...
너무 아름답다.
철쭉제 행사장 뒷편의 상대봉으로 오른다.
상대봉 정상석을 밟기는 처음이다.
파란 하늘에 그려진 철쭉이 눈부시다.
상대봉 아래 약수는 여전히 물맛이 좋다.
돌아나와 2봉으로...
대운산자연농원으로 가는 갈림길, 이 주변에도 제법 넓게 군락을 이루고 있다.
2봉으로 오른다.
대운산 2봉, 조용한게 사방을 둘러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곧바로 내원암으로 하산을...
영남 제일의 명당이라는 내원암
내원사 노거수, 수령이 400~450년인 팽나무
조금 내려 오다가 금강폭포로 들어간다. 비 정상적인 등로로 조금은 위험한 구간이다.
금강폭포 상단
바위면 난간을 걸어서....
금강폭포
좀 더 계곡을 걸어 내려 간다.
계곡걷기는 여기까지... 이후는 진행이 불가능하다. // 돌아나와 내원암 진입로로 빠져 나온다.
사람이 많은곳을 싫어하는 이유로, 철쭉제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 찾은 대운산...
만개한 철쭉을 보지는 못했지만, 이제 막 꽃몽우리를 터떠리는 모습이 더 싱그럽고 힘있어 보였다.
전날의 참꽃산행에 이어 철쭉산행까지... 늦 봄을 마음껏 즐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