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4일. 토곡산
토곡산(855m), 능선과 능선으로 이어지는 비탈의 경사가 심하여 부산 근교의 3대악산(惡山)이라 불리며,
영남알프스의 영축지맥이 남으로 뻗어 내려오다 낙동강 앞에서 우뚝 멈춰서 버린 산...
봄이 완연한 4월 중순, 친구들과 토곡산을 찾았다.
코스: 지장암-물맞이폭포-무명봉-암릉능선-토곡산-석이봉-함포마을
지장암 입구에서 출발....
지장암.
물맞이폭포.
좌측으로 계류를 건너고...
무명봉.
전망바위, 원동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함포 마을회관에서 바로 오르는 길과 만나고...
갑자기 검은 구름이 몰려오고...
지나 온 능선...
천둥 번개에 비바람까지... 바위옆 소나무 아래에서 걸음을 멈추고 잠시 비바람을 피한다.
베낭의 레인카바를 씌우고, 비옷도 입고...암릉구간을 걷는다.
토곡산 정상이 눈에 들어오고...
지나 온 능선이 멀어진다.
토곡산 정상으로...
정상의 진달래도 곱게 피고 있다.
정상에서 본 함포마을...
늦은 점심을 하고 하산한다.
하산길이 될 능선과 그 앞으로 낙동강이 조망되고...
오를때의 검은 하늘과 비구름은 어디가고 파란 하늘아래 토곡산이 멀어진다.
석이봉이 바로 앞이다.
석이봉으로...
석이봉에서 본 낙동강...
함포마을 뒤 계곡으로 내려선다.
함포마을 회관으로 하산완료...
중간 작은 사고(?)로 산행이 많이 길어져 버렸지만, 여럿이 걷다보면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일이었으리라...
하산후 차량회수를 위해 지장암까지 도로를 걸으며 돌아 본다.
저녁으로 가는 하늘과 토곡산이 더없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