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1일. 간월산~천길바위
어느새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고, 내 몸도 체력과 컨디션이 서서히 돌아오고 있는가 싶다.
연장된 일주일의 휴가, 오늘은 간월산이라도 오를까하고 등억으로 간다.
8시 30분, 출근시간이라 시내를 벗어나기가 쉽지않다.
울산역 옆을 지나면서 신불산 방향을 본다.
9시 10분, 작천정으로 들어선다.
가는길에 작괘천에 들린다.
9시 35분, 간월산장 주차장
9시 40분, 간월산장뒤 계곡으로 들어간다.
갈수 있는곳까지 계곡을 걷기로...
계곡은 여기까지, 이곳이 마을 상수도 취수장이다.
우측으로 빠져 나간다.
10시 35분, 동래정씨 묘터...
임도를 가로질러 간월공룡으로 간다.
단풍나무가 참나무사이로 뚫고(?) 나왔다.
첫번째 전망바위, 천길바위와 912봉 방향을 조망...
간월공룡능선에도 로프가 새것으로 다 교체되어 있다.
912봉 뒤로 가지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간월재에는 억새가 제법 피어있는듯...
신불산과 칼바위쪽은 운무를 벗어내지 못하고 있다.
11시 58분, 간월골룡능선 상단 데크마루...
계곡에서.. 암릉길에서.. 주변의 경치를 얼마나 즐겼는지 시간이 평소보다 많이 소요되었다.
영축지맥의 함박등, 체이등, 죽밧등, 시살등, 오룡산까지.. 깨끗하지는 않지만 한눈에 들어 온다.
간월재를 조망하고...
사자봉, 수미봉, 향로산도 한눈에...
12시 18분, 간월산 정상
간월산 정상을 살짝 벗어나 천상골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바위에서 점심을 먹는다.
한눈에 들어 온 천상골...
요녀석 겁없이 카메라를 쳐다보기만 한다.
1시 12분, 912봉..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사방을 조망한다.
간월산, 신불산 방향...
천길바위 방향..
배내봉으로 가는 하늘억새길, 그리고 멀리 운문산과 가지산이 조망된다.
사자봉과 수미봉 방향...
천길바위로 내려오다가 뒤돌아 본 두꺼비바위...
천길바위로 오른다.
오전보다 시계가 조금 더 넓어지는 듯...
천길바위를 내려온뒤, 912봉에서 천상골과의 합수점으로 내리는 골짜기의 폭포를 찾아보기로 한다.
(일전에, 영알의 고수로부터 이곳에도 폭포가 있다는 코치를 받은바 있어서...)
옆으로 무조건 치고들어가자 나타난 폭포...
솓아지는 수직폭포가 아닌 와폭 형태로 길이는 30m는 족히 되어 보였다.
하단에 도착후 위를 쳐다보니 상단이 까마득히 보인다.
천상골 합수점을 지나자 수량이 많아지고 시원한 물소리가 귀를 즐겁게 한다.
3시, 임도에 도착...
임도에서 바라 본 912봉과 천길바위...
임도 우측으로는 새로이 축대 보완을 해 놓았다.
3시 40분, 간월산장뒤 계곡으로 돌아와 족욕으로 피로를 풀고...
3시 40분,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지난주 치술령을 오르다가 포기를 할 정도로 체력이 바닥이더니, 이제 서서히 회복이 되고 있는듯하다.
암릉을 치고 올라도 보고, 된삐알을 쉼없이 올라도 보고...
여유룝게 사방을 살피며 컨디션을 회복하고 흐름을 타는 산행을 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