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3일. 향로산
입동이 지났건만 여전히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11월 중순...
표충사를 중심으로 동쪽에서부터 남.서쪽까지 부채꼴로 애워싸고있는 향로산 능선을 한바퀴하기로 한다.
코스: 섬들가든-쌍봉-향로산-917봉-재약봉-코끼리봉-산들늪-층층폭포-옥류동천-표충사
8시 45분, 섬들가든 앞에서 출발...
너덜지대를 지나고...
전망바위에서 필봉과 사자봉 수미봉 방향을 조망하고...
가쁜숨을 몰아쉬며 바위군을 지나고...
뿌옇게 낀 박무속에 표충사를 조망한다.
산행 1간여... 첫 휴식을 한다.
10시 15분, 쌍봉...
표충사 매표소 직전의 호두나무집에서 오르는길과 만나고...
향로산 정상이 코앞이다.
11시 5분, 향로산 정상
일행과 정상주를...
사자평방향으로 이동중 지나 온 향로산을 돌아 본다.
지난해 왔을때는 없던 이정표가 곳곳에 세워져 있고, 등로 주변도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이곳 역시 지난해에는 없던 습지 보호지역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산들늪을 지나고...
고사리분교가 있던 자리...
지난해에는 온통 흙탕물이던 이곳도, 산들늪 주변의 공사가 끝나서 계곡물이 제법 깨끗해졌다.
울 마눌님과 친구 마눌님...
층층폭포로 내려간다.
3시 40분, 층층폭포 상단
층층폭포 하단
아침에 올랐던 첫 봉우리인 쌍봉위로 해가 넘어가고 있다.
흑룡폭포가 일몰의 아쉬움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5시, 표충사로 들어선다.
표충사의 삼층석탑과 대광전
5시 10분, 표충사 입구 매표소를 빠져 나오는 것으로 산행을 마무리 한다.
향로산과 사자평을 이어주는 능선길 산행코스, 지난해 봄에 왔을때와는 많이 변해 있었다.
중요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설치되었고, 등로주변의 잡목정리까지 되어있어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