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강과 바다
장마중에 맑은날 태화강의 일몰...
영알사랑
2011. 6. 30. 21:36
장마기간중 햇살이 내려온 6월의 끝터머리....
맑은 하늘과 적당히 채워지고 있는 구름,
이런날 혹시나 멋진 석양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른 저녁후 카메라를 챙겨들고 태화강으로 나가 봤다.
집을 나서며 바라 본 무룡산은 더 없이 깨끗하다.
동천교를 지나면서 바라 본 삼산방향...
평창 리비에르 아파트 앞 둔치에서 본 해넘이...
가을의 빛바랜 억새와는 달리 강인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지난 집중호우로 온갖 쓰레기들이 떠내려와 있는 태화강 하구...
파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은 너무도 여유로워 보인다.
학성공원 위로 해넘이가...
내심 멋진 석양을 기대 했건만...
억새밭 둔치에서 바라보니 학성공위로 해넘이가...
아직 덕(?)을 많이 쌓아야 하는가 보다.
황홀할 정도의 멋진 석양? 그게 쉬이 볼 수 있는건 아니지...
어린시절, 비온뒤 해거름의 멋진 석양이 자꾸 그리워지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