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함.무룡산

2010년 11월 28일. 삼태봉으로 가족산행을...

영알사랑 2010. 11. 28. 19:03

 

 

코앞으로 다가온 12월,  올 한해도 한달밖에 남지 않았구나 생각하니 마음 한구석이 퀭하다

동틀 무렵의 새벽은 영하의 기온으로 사람을 움츠리게 하는 11월 28일 일요일...

삼태봉으로 가족산행을 나선다

 

원원사 입구 주차장,  2번으로 올랐다가 1번으로 내려 오기로 한다

 

10시 15분, 주차장에 도착...

 

10시 20분, 찜질방 아래 계곡에서 산행을 시작

 

 

낙엽 밟는 재미가 쏠쏠하다

 

 

 

 

 

 

말라서 비틀어진 단풍이 나름 운치있게 보인다

 

 

3년전 이 너덜에 아이들과 돌탑을 하나 쌓았는데  오늘와서 보니 10여개가 훨씬 넘는다

 

 

이 녀석은  아직 이러고 있으면 어쩌나?  추워서 그럴까.  몸을 제대로 움직이질 못하고...

 

빈집이 되어버린 말벌집

 

 

 

11시 25분, 안부에 도착...  좌.토함산 방향 / 우.삼태봉 방향

 

 

 

겨울 못지 않은 날씨,  아들과 딸은 얼굴까지 가리고...

 

 

11시 30분,  삼태봉 정상 도착

 

 

 

 

 

 

11시 52분, 옛 삼태봉정상 도착...

 

멀리는 가지산과 신불산, 가깝게는 문수산 치술령까지 조망이 되고....

 

 

 

12시가 조금 넘어설 무렵,  우측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무릎까지 빠지는 낙엽길이 마냥 즐겁기만하고...

 

 

 

 

 

 

 

 

상수원 보호구역 옆, 하산이 끝나갈 즈음이다

 

 

 

 

원원사 약수터

 

 

 

1시 30분, 원원사 입구

 

 

 

 

 

 

 

보물 1429호, 원원사지 삼층석탑

 

 

 

 

 

 

1시 50분, 주차장에 도착...

 

겨울인듯 착각하게 하는  삼태봉에서의 11월 가족산행이었다

 

삼태봉의 미답코스를 다 밟으려면 조만간 한번 더 찾아야 할 것 같다

짧게는 2시간부터, 좀 더 길게 잡으면 4시간의 코스까지...

당일 컨디션이나 주어진 시간에 맞춰서 걸을 수 있는, 원원사를 중심으로하는 아주 편한 삼태봉 산행...

 

건강하게 같이 걸을 수 있는 가족이 있어서 행복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