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군

2010년 6월 20일. 학소대에서 가지산북릉을..

영알사랑 2010. 6. 21. 10:21

 

친구들과 산행하기로 한 일정이 갑자기 바뀌었다.

베낭속 내용물 바꾸고,  산행 목적지를 길게 걸을 수 있는 홀로산행 코스로 잡는다.

(코스:천문사-배넘이재-학심이계곡-학소대-헬기장-가지산북릉-가지산-아랫재-심심이계곡-합수점-배넘이재-천문사)

 

 

9시 5분 들머리, 천문사 뒷편 주차장.. 시작시간이 좀 늦다

 

↑ 배넘이재   .   천문폭포 ↗

 

고목의 '서어나무'  이 길을 지날때마다  안산하게 해 달라고 인사를 한다

 

배넘이재

 

배바위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숲길..

 

10시, 학심이계곡 도착이다

 

 

 

 

 

수량이 많으면 2~3번 우회를 해야하는 학심이계곡, 수량이 적어서 할 수 있는 또다른 도전을 해본다

학심이계곡 하단부터 비룡폭포까지 계속 계곡 바위길을 걸을 수 있었다.

 

 

 

 

바위사이를 통과하고...

 

 

 

여기도 산목련(함박꽃)이 제법 많다

 

 

 

올때마다, 찾을때마다 학심이계곡의 멋스러움에 매료된다

 

 

 

카메라에 삼각대를... 그리고 한장 남겨본다

 

학심이계곡의 상부 합수점.   ↖좌골 비룡폭포  . 우골 학소대↗

 

비룡폭포

 

 

비룡폭포 뒤 바위전망대. 여기는 올때마다 독사를 만나기에 오늘도 조심 스럽다

 

오늘도 역시... 늘 있던 그자리, 오늘은 두 마리

 

11시, 학소대도착

 

 

기념하고.. 여기까지 오는동안 한명의 산님도 만나지 못하고 있다

 

 

 

학소대 우측 비탈로 코스를 잡고, 학심이계곡 트레킹은 덤이고 지금부터가 본격산행이다

 

정상적인 등산로가 아닌관계로 길도 구분이 잘 안되고, 급경사의 된비알이라 땀이 비오듯 솓아진다.

 

 

11시 50분 헬기장도착, 학소대에서 여기까지 50분소요. 오늘 코스중 가장 난 코스...

 

 

 

능선의 한가운데를 막고있는 바위, 심심이골에서 부는 바람이 학심이골로 통과된다

 

 

북릉의 큰 봉우리가 시야에 들어오고...

 

 

 

 

 

바위길을 타고 오르고...

 

바위길을 우로 돌고...

 

바위길을 좌로 돌고...

 

 

북릉의 칼바위라고 할 수 있는 구간

 

1시 10분 가지산북릉정상,  정상석이 사라져 버렸다

 

북릉에서 본 가지산은 운무에 덮여...

 

 

 

산죽이 가슴높이 이상으로 길을 막는다

 

 

가지산 정상 대피소옆에는 아직도 봄꽃이...

 

 

1시 40분 정상도착, 짙은 운무와 붐비는 산님들로 얼굴하나 남기기도 어렵다

 

 

쌀바위 방향

 

서쪽 헬기장 방향

 

1시 50분, 헬기장 옆 바위에서 에너지 보충을 한다

 

식사중 잠시 운무가 걷히기에 셔터를 누른다

 

점심후 아랫재 방향으로 본격 이동...

 

북릉정상의 모습

 

 

 

 

 

 

 

 

↖ 백운산방향  .  아랫재.운문산 ↑

 

천황산 얼음골이나. 운문산 얼음굴처럼 여기도 바위틈에서 잠시 서 있으면 한기를 느낄정도로 냉기가 나온다

 

3시 30분 아랫재 도착, 심심이계곡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가지산 .   ↑ 삼양마을  .  ↓ 운문사.심심이계곡   .  운문산→

 

영알의 산에서 물맛 좋기로 인정하는 샘터

 

가지산 서북릉 등산로  입구

 

등로 좌측은 운문산에서 계곡이 내려오고, 우측은 가지산에서 계곡이 내려 온다. 바로 앞이  심심이계곡의 상부합수점...

 

 

 

심심이계곡을 낀 등로,  하늘을 가리는 숲길이 참 멋지다

 

 

↑큰골방향   .   가지산북릉 ↗

 

 

← 운문사  .     심심이계곡 ↓  .     학심이계곡 →

 

 

학심이계곡 하부

 

심심이계곡 하부

 

학심이와 심심이 두 계곡의 합수점, 여기서 만난 계곡이 큰골을 거쳐 운문사 옆으로 흘러 운문댐으로 흘러간다

 

 

 

다시 학심이 계곡으로 이도, 잠시 족탕을 하며 휴식을...

 

6시20분, 넓은 주차장에 내 차만 덩그러니...

 

천문사 경내를 한바퀴 돌아보고...

 

9시 5분에 시작한 산행, 6시30분에 마무리를 한다.

한 여름, 습하고 푹푹찌는 바람 없는 날, 9시간 이상의 긴 산행을 하며 내 몸과 마음을 채찍질 한다.